[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유나킴과 전민주가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과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를 끝으로 여성 듀오 칸(KHAN)으로 다시 뭉쳤다. 각종 오디션 출연과 그룹 디아크로 출신으로 이미 유명세를 치른 두 사람은 마지막이자 간절한 꿈이라며 다시 한 번 새 출발을 알렸다.
최근 MK스포츠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나킴과 전민주는 바쁜 스케줄에도 “오랫동안 못했던 활동을 지금 하는 거라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체력이나 목 컨디션도 신경 써야 하지만 계속 꾸준히 최대한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라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칸은 지난 5월 23일 데뷔 싱글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을 발표했다. 이들은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로 돌아왔다. 2015년 한차례 걸그룹 디아크로 데뷔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은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6년이란 시간을 가까이서 보냈다. 유나킴과 전민주는 오랜 시간만큼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기 때문에 함께할 때 보여줄 수 있는 시너지를 기대하며 함께 팀을 결성했다고 이야기했다.
칸(KHAN) 유나킴X전민주가 ‘I’m Your Girl?’로 데뷔했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신곡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은 애매한 제스처를 취하는 상대방을 향해 오르락내리락하는 복잡한 속마음을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컬러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그려낸 곡이다. 두 사람은 무대에서 보컬, 랩, 퍼포먼스, 비주얼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완성형 여성 듀오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특히 두 사람은 안무와 함께 무대를 올라이브로 소화해 탄탄한 가창력을 입증했다. 전민주는 “이번 노래와 춤이 다 과격하다. 올라이브로 부르는 게 우리의 콘셉트이다 보니 무대에서 잘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라며 “서로 걱정도 많았지만 그래서 더 우직하게 연습했다”라고 털어놨다. 덧붙여 유나킴은 “우리가 새롭게 모여 처음 보여주는 모습이기에 더욱 신경을 많이 썼다. 계속 준비하면서 우리의 한계를 넘어서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가 2명인 만큼 무대에서 채워야 할 부분이 정말 많다. 못하는 부분을 숨길수도 없기에 멀티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퍼포먼스부터 노래, 랩, 댄스까지 다양한 색을 보여줄 수 있다. 정해진 분야가 아닌 다양한 걸 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에게 기대할 수 있는 매력인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인터뷰 내내 찰떡호흡을 자랑한 유나킴과 전민주는 “척하면 척이다. 말은 안 해도 일상에서나 무대에서나 너무 잘 통한다. 그래서 한명이 없으면 빈공간이 생기는 느낌”이라며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고 애정을 표했다.
전민주는 “유나킴이 진지한 면이 의외로 깊다. 항상 활기찬 모습인 것 같지만 고민을 털어놓으면 그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들어주고 함께 생각해준다”라며 남들이 잘 모르는 매력을 소개했다. 덧붙여 “또한 흡수를 잘한다. ‘더유닛’할 때는 여성스럽고 귀여운 이미지였다. 지금은 나랑 함께 하면서 털털한 모습으로 바뀌었는데 어떤 콘셉트라도 잘 소화해낸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칸(KHAN) 유나킴X전민주가 ‘I’m Your Girl?’로 데뷔했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2018년 새로운 꿈을 그리기 시작한 두 사람은 최대한 공백없이 팬들과 계속해서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전민주는 “다음앨범 활동까지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많이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이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유나킴이 “커버 영상 같은 경우도 바쁜 스케줄 속에서 우리를 보여드리고자 준비하는 게 크다. 칸을 모르는 사람들도 우리의 노력이 담긴 콘텐츠를 보고 우리를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칸은 “무대에 서는 것뿐만 아니라 팬들을 볼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음악 방송을 하다보면 다른 팬덤이 보인다. 인기가 많은 팀들은 현장에 팬들도 많은데 그게 부러운 적은 없었다”라면서 “우리 팬분들은 몇 년 동안 공백기에도 변함없이 우리를 응원해줬다. 공백을 이겨내고 기다려준 팬들의 마음이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감동이다”라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유나킴과 전민주는 이번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활동을 ‘화이트’라고 정의했다. 두 사람은 “하얀 백지로 처음 시작해 하나하나 색을 칠하며 작품이 만들어지지 않나. 우리도 지금이 하얀 백지라면 차근차근 색을 하나씩 찾아가면서 우리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해 칸의 미래에 관심과 기대를 집중시켰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