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가수 준익이 달달한 고백송 ‘루프탑(Rooftop)’으로 돌아왔다. 감미로운 음색으로 차세대 고막 남친을 예고한 그는 한층 더 깊어진 감성으로 가을밤을 물들이고 있다.
준익은 지난 18일 오후 새 싱글앨범 ‘루프탑’(Rooftop)을 발표했다. 마치 남자친구가 세레나데를 불러주는 듯 따뜻한 기타 선율과 달달한 가사가 귀를 녹인다.
“신곡 ‘루프탑’은 지금까지 작업했던 곡들 중에서도 제일 애착가는 음악이다. 평소에 힙합&알앤비 장르를 주로 하다가 좀 더 대중적인 스타일로 풀어냈다. 음악을 하다보니 좋아하는 취향도 새로 생기면서 내 안의 감성을 솔직하게 담아보고 싶었다.(웃음)”
준익이 달달 고백송 ‘루프탑’을 발표했다. 사진=제이지스타 제공
준익이 직접 작사, 작곡한 ‘루프탑(Rooftop)’은 따스한 가을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기타선율이 선선함과 따뜻함을 전한다. ‘달콤한 네 맘속 향기로운 바람이 돼주고 싶어’, ‘가끔 힘들 때면 내 품속에 안겨도 돼’, ‘따뜻한 느낌 설레임 다 주고 싶어’ 등의 가사가 듣는 이들의 가슴에 설렘을 자극한다. ‘루프탑’이 자신에게 힐링 공간이라고 소개한 준익은 그 느낌을 그대로 전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바람 쐬러 놀러갈 때 좋아하는 곳 중 하나가 루프탑이다. 전망도 트여있고 분위기도 아늑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늘 지인과 함께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하고 가만히 있어도 힐링 되는 공간이어서 소재로 담아보고 싶었다.”
앞서 7월 발표한 ‘레인(Rain)’은 남녀가 서로를 마주볼 때 느끼는 순간을 본능적이고 강렬하게 표현했다면 달달하고 부드러운 ‘루프탑(Rooftop)’은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그러나 애초 준익이 그린 ‘루프탑(Rooftop)’은 처음부터 고백송은 아니었다.
“사실 처음 가사를 쓸 땐 지친마음을 위로해주는 내용이었다. 당시 지치고 힘들 때라 그 마음을 곡에 담아내고 싶었다. 지친 분들을 위한 위로곡으로 가사를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비트와 멜로디가 너무 달달하게 나와서 갑자기 욕심이 생겼다. 지친 마음의 위로는 잠시 미뤄두고 달달하게 풀어냈다. 달달한 멜로디에 어울리는 음색과 가사가 듣기에 더 만족스러웠다. 수정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준익이 달달 고백송 ‘루프탑’을 발표했다. 사진=제이지스타 제공
더불어 “‘루프탑(Rooftop)’은 해질녘 선선해지면서도 따뜻함이 남아있는 초저녁에 들으면 좋을 것 같다. 오후 6시 40분 퇴근길이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쉴 때 선선한 공기와 함께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추천했다. 감정을 담아내는 음색에 가장 자신 있다고 밝힌 준익은 앞으로도 자신만의 색깔을 유기성 있게 보여주고 싶다는 다짐을 표했다. 특히 그동안 가요보다 어셔, 에미넴 등 해외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주로 들었다던 준익은 최근 김동률의 노래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사실 그동안 한국 가요의 가사에 공감을 잘 못했다. 해외 곡들을 주로 듣다가 최근에서야 가요에 심취하게 됐다. 김동률 선배님이 작업하신 ‘그 노래’에 푹 빠졌다. 추천받아 듣게 됐는데 깊이에 매료되고 작법도 너무 고급스러웠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충격을 받아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끝으로 그는 “내년쯤에는 하나의 스토리를 담은 앨범을 만들고 싶다. 내 곡들로 채워진 공연도 열고 응원해주는 팬들과 음악을 통해 자주 만나고 싶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