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복귀작 ‘타인은 지옥이다’, 원작 뛰어넘는 심리 스릴 작품 될까 (종합)[MK★현장]
최초입력 2019.08.28 15:39:58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논현동)=김나영 기자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OCN의 드라마틱 시네마 두 번째 작품 ‘타인은 지옥이다’가 베일을 벗었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 OCN 새 토일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창희 PD를 비롯해 배우 임시완,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이동욱 등이 참석했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다.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발표회 사진=김영구 기자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을,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소굴’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구해줘1’을 통해 웹툰 원작을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재탄생시켜 주목을 받았던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이날 이 PD는 “처음으로 드라마를 연출하게 돼서 감회가 새롭다. 차단되고 소통이 안되는 공간 고시원에서 일어나는 심리 스릴러”라고 소개했다.
이어 “원작을 그대로 만들면 원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실례일 것 같다. 원하는 정서는 가지고 왔다. 그렇다고 큰 차이는 없다. 드라마를 보면 알 것”이라며 “고시원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어떻게 이야기를 진행될까가 보여질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인물도 추가되고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타인은 지옥이다’ 이창희 PD 사진=김영구 기자
이동욱이 연기하는 서문조 역할은 원작에 없었다. 이에 캐스팅 비화를 묻자 “잘생기고 연기를 잘한다. 이 캐릭터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그런 모습이 이동욱에게 잘 보인다. 모호한 캐릭터를 오픈하면 누가 될 수 있으니까 자세한 거는 말할 수 없다. 방송을 보면 이 연기에 딱 맞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원작은 원작대로, 저희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보자고 작품을 만들었다. 원작 작가님에게 상의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흔쾌히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또 드라마 수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고어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심리 스릴을 좋아한다. 원작도 심리 스릴을 잘 보여준다. 보기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심리스릴러를 그리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잔인한 장면이 나올 때는 순화해서 보여줄 것”이라며 “저희는 심리가 중요한 드라마라는 걸 각인시켜주고 싶다”고 전했다.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발표회 사진=김영구 기자
마지막으로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동욱은 “많은 분들이 원작과의 차별점을 묻는데, 감독님 말처럼 원작을 보고 기대한 사람도 있겠지만 안보고 기대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모두를 충족하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박종환은 “고시원에 입성하는 순간 주인공에 빙의되어 체험하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임시완은 “서울에 올라왔을 때 저 역시 고시원 생활을 한 적이 있다. 그때를 떠올리면서 드라마에 이입을 하면서 작품에 임했다. ‘타인은 지옥이다’가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연 우리의 모습과 빗대어서 타인이 주는 악영향, 무관심이 어떻게 다가갈지에 대한 메시지를 중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인은 지옥이다’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