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사소한 생활이 궁금하다고요? 배우부터 가수, 개그맨까지 그들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동안 팬과 일반인들이 궁금했던 사소하고도 은밀했던 사항, 스타의 A부터 Z까지를 ‘사소한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공개합니다.
배우 이설은 지난달 종영된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로 완벽하게 주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차가운 듯 착한 묘한 매력을 발산하며 데뷔 단 3년 만에 주연 자리를 꿰차며 ‘괴물신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계속 보고 있으면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적인 이설.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는 그의 A부터 Z까지 사소한 모든 것을 들여다본다.
배우 이설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링크매니지먼트
Q. 이름이 의미는요? 혹시 활동명인가요? 이설은 활동명이에요. 본명은 강민정입니다. 이설은 선 작명하고 후에 뜻을 지었어요. 이설이라는 이름은 다를 이, 이야기 설을 써서 남다른 이야기를 가진 배우가 되자는 뜻을 정했어요. 본명으로 ‘허스토리’ 오디션을 통과했는데 개봉하면서 바뀌었어요.
Q. 혈액형은 어떻게 뭐에요? AB형입니다.
Q. 고향은 어디에요? 경북 청도입니다. 감과 소싸움이 유명하고 새마을운동 발상지에요.
Q.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외동입니다. 외로운 외동.
Q. 본인의 강점을 소개해주세요. 제가 호기심이 많고, 모험을 좋아해요. 예를 들어 카페에서 음식 고를 때도 계속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는 모험심이 있어요. 새로운 것에 대한 겁이 없어요.
Q. 쉴 때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세요? 나름의 루틴을 짜보려고 노력해요. 그렇게 하는 게 힘드니까, 삼시세끼 꼬박 먹고 1시간은 꼭 걷고, 안 읽더라도 책은 펼쳐보자는 그런 정도를 하려고 해요. 책은 새 책보다 중고가 좋아서 중고서점을 좋아해요. 가끔 친필 사인을 득템할 때가 있거든요.
Q. 취미가 어떻게 돼요? 걷는 거랑 자전거를 참 좋아해요. 요즘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공원에서 앉아서 해질 때까지 음악을 듣고 책을 보는 취미가 생겼어요. 날씨가 요즘 워낙 좋다 보니까.
Q. 좋아하는 색상은? 파란색을 좋아하더라고요. 옷정리를 했는데 다 파란색이었어요. 하늘색, 짙은 남색까지(웃음). 어릴 때부터 파란색을 좋아한 것 같아요.
Q. 최근 즐겨듣는 노래가 뭐에요? 아델(Adele)의 ‘When We Were Young’이랑 알렉 벤자민(Alec Benjamin)의 ‘Must Have Been The Wind’ 그리고 김동률의 ‘답장’이요. 요즘 날씨에 잘 어울려서 좋아해요.
Q. 자신만의 시크릿이 있다면? 신체 비밀 같은 거요. 발뒤꿈치 점이 있어요. 초코칩이 있어요.
배우 이설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링크매니지먼트
Q. 최근 즐겨먹은 음식이 있다면? 자두, 초콜렛. 초콜렛을 좋아해서 집에 초콜렛 바구니가 따로 있어요. 종류별로 있어요. 단무지도 좋아하고, 열무김치도 좋아해요. 열무김치에 와인^^.
Q. 술을 좋아하나봐요. 술 좋아해요. 소주는 아예 못 먹고 맥주는 약해요. 청하나 막걸리 좋아하는데 2병 정도 먹어요.
Q. 주사가 혹시 있나요? 자요. 그냥 자더라고요. 집에 가거나.
Q. 다이어트 중이라면 먹고 싶은 음식 있어요? 식단 조절을 하려고 했는데 다 먹고 싶었던 적이 있었어요. 3일차에 눈에 보이는 도너츠를 그 자리에서 3개 먹어버렸어요.
Q. 싫어하는 음식 있어요? 파요. 제일 싫어해요. 생파먹고 아픈 적이 있어서 파는 싫어해요. 국물에 떠다니는 건 다 빼요.
Q. 팬으로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나요? 작품마다 좋아하는 배우가 달라져서, 최근에는 공연을 봤는데 문소리 선배님에게 홀릭 됐어요.
Q. 하루 중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에요? 샤워하고 나와서 자두 먹을 때요.
Q. 혹시 원하는 수식어가 있을까요? 찹쌀떡, 하얗고 보들보들 하지만 팥으로 꽉 차 있는 찹쌀떡이라고 해주셨으면 좋겠다. 유연하지만 꽉찬 사람.
Q. 노래방 18번이 있어요? 익스의 ‘잘 부탁드립니다’요. 노래방 가면 꼭 불러요.
Q. 어떤 계절을 좋아해요? 저는 여름을 좋아해요. 가을도 좋고, 여름에서 가을이 넘어가는 게 늦여름? 초가을? 9월 날씨를 딱 좋아해요.
Q. 나중에 자식을 낳는다면 물려주고 싶은 나의 포인트가 있다면? 낳는다면 딸이요. 볼에 있는 점 닮으면 귀여울 것 같아요.
배우 이설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링크매니지먼트
Q. 나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싶어요? 순간이동이요.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다. 무엇보다 스케줄 이동할 때 사용하고 싶어요.
Q. 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어요? 요즘에는 2곳이 있어요. 뉴욕이랑 독도가 가고 싶어요. 뉴욕은 첫 여행지라서 가고 싶고, 독도는 정말 좋다고 하더라고요.
Q. 10년 뒤 나는 어떤 모습일 것 같아요? 지금 같았으면 좋겠어요. 더 성숙해지면 좋겠지만요.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감사한 것 같아요, 사실 아직 정말 많은 걸 보여주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다 보니까 감사해요. 더 잘될게요. /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