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NJZ로 팀명을 변경한 심경을 밝혔다.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7일 새롭게 개설한 SNS에 새로운 팀명 NJZ와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팀명 발표 직후 SNS 계정 이름도 ‘진즈포프리’(jeanzforfree)에서 ‘njz_오피셜’(njz_official)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일(현지시간) 뉴진스 멤버들의 CNN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멤버들은 그룹명을 바꾼 이유에 대해“어려운 시기를 더욱 흥미롭게 바꾸는 방법”이라며 “우리는 모든 것을 해결하고,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게 “소속사 어도어(ADOR)와의 법적 분쟁이 우리 경력의 초점이 되길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도어와의 분쟁에 대해서 다니엘은 “어도어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며 “우리는 하이브, 어도어와의 전투에서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던 뉴진스는 SNS를 통해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팬들의 의견을 신중하게 고려한 결과, 기존 이름의 본질을 유지하는 NJZ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니는 “우리는 이전 그룹명(뉴진스)을 잠시 뒤로 하지만, 완전히 그 이름을 버린 것은 아니다. 뉴진스 활동 기간은 우리에게도, 팬들에게도 특별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NJZ의 첫 행보는 3월 홍콩에서 개최되는 중화권 페스티벌 ‘컴플렉스콘’이다. 이에 대해 하니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곡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매우 독특한 사운드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해린은 “새로운 노래가 아주 독특하고 색다른 사운드를 가질 것”이라고 자신했고, 하니는 “더 이상 우리를 막을 것은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명 공개와 함게 공개된 사진은 기존의 뉴진스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에 대해 하니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며 “기존의 ‘옆집 소녀’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욱 날카롭고 강렬한 스타일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진스는 다음 달 21∼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및 문화 축제 ‘컴플렉스콘’(ComplexCon)의 부대 행사 콘서트 ‘컴플렉스 라이브’(Complex Live) 출연 소식을 알렸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