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박봄 없는 2NE1 사진 또 공개…여론 의식 안 한 듯 ‘침묵의 메시지’

산다라박이 여론을 신경쓰지 않는 듯, 박봄이 빠진 2NE1의 사진을 공개했다.

산다라박은 11일 자신의 SNS에 “워터밤 마카오”라는 글과 함께 멤버 씨엘, 공민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별다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지만, 이 세 사람만의 무대 사진은 단숨에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앞서 산다라박은 9일에도 “멤버들과 함께하는 시간들, 너무 소중하다”는 글을 올리며 2NE1 멤버들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세 사람은 모두 밝은 표정을 지었지만,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박봄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사진=산다라박 SNS
사진=산다라박 SNS

최근 박봄은 SNS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2NE1과 솔로 활동 수익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정산은 이미 완료됐다. SNS에 올린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사진=산다라박 SNS
사진=산다라박 SNS

이후에도 박봄은 “YG가 나에게 성형수술을 해주지 않았다”, “광고를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 등의 폭로를 이어가며 심리적 불안 상태를 보였다. 소속사는 “현재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하다”며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전했지만, 박봄은 “저 원래부터 완전 괜찮아요”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사진=산다라박 SNS
사진=산다라박 SNS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산다라박의 ‘3인 사진’은 단순한 근황 공개 이상의 의미로 읽힌다. 팬들은 “산다라가 선택한 침묵이 곧 메시지 같다”, “여전히 팀을 지키는 마음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산다라박 SNS
사진=산다라박 SNS

2NE1은 2009년 ‘Fire’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2016년 공식 해체 후에도 완전체 무대에 대한 팬들의 바람은 여전하다.

이제 그 바람은 여전히 사진 속 세 사람의 미소 속에서 이어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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