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마운드를 보강한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1일(한국시간) 컵스가 우완 콜린 레이(34)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1년 500만 달러, 여기에 2026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포함됐다.
2025시즌 연봉 425만 달러, 2026시즌에 대한 옵션 600만 달러에 바이아웃 75만 달러가 포함된 금액이다.
레이는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94경기 등판, 26승 20패 평균자책점 4.57 기록했다.
2017년 부상으로 1년 쉬었고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었다.
2023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복귀했고 2년간 59경기(선발 4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46 기록했다.
2024시즌은 32경기에서 167 2/3이닝 던지며 12승 6패 평균자책점 4.29, WHIP 1.264, 9이닝당 1.6피홈런 2.3볼넷 7.2탈삼진 기록했다.
부상 이탈자가 많았던 밀워키 로테이션을 지탱하며 팀이 지구 우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이번 계약으로 2020년 몸담았던 컵스로 돌아왔고, 동시에 2023년 밀워키에서 함께한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과 다시 함께하게됐다.
현재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 저스틴 스틸, 제임슨 타이욘, 매튜 보이드가 로테이션을 구성중이고 하비에르 아사드를 비롯해 조던 윅스, 벤 브라운, 코디 포팃 등이 선발 경쟁을 하고 있다. 레이는 이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한 경험이 있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