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유럽파 류은희가 돌아온다! 이번 시즌 끝으로 국내 복귀 선언

대한민국 핸드볼의 유일한 유럽파 류은희가 돌아온다.

류은희는 현재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핸드볼의 본고장인 유럽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지난달 29일 소속 팀인 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 헝가리)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복귀 소식을 알렸다.

교리 아우디는 ‘류은희는 2025년 여름부터 고국인 대한민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류은희는 우리 클럽과 향후 거취에 대해 논의했으나, 다시 고국에서 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2024/25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교리 아우디의 류은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모습, 사진 출처=교리 아우디
사진 2024/25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교리 아우디의 류은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모습, 사진 출처=교리 아우디

이어 ‘류은희는 2021년 여름, 헝가리 명문팀 교리 아우디에 합류했다. 그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빠르게 동료들의 존경과 신뢰를 얻었으며,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높은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교리 아우디의 엔드뢰디 페테르(Endrődi Péter) 단장은 “류은희가 교리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 그녀는 진정한 팀플레이어였고, 다가오는 여름부터 그녀가 없다는 것이 우리에게 큰 손실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고향과 가까운 곳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는 결정을 존중한다. 아직 작별 인사를 할 시기는 아니다.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며, 우리는 여전히 많은 목표를 이루어야 한다. 하지만 그녀가 우리에게 크게 그리워질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은희는 “교리는 정말 멋진 곳이고, 놀라운 클럽이다. 이 팀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영광이었고, 첫 순간부터 저를 믿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팀의 일원으로 함께 승리를 거두며 멋진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가족과 더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힘든 결정이었지만,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아직 어느 팀에서 뛸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이는 차후 확정될 예정이다. 지금은 무엇보다도 팀원들과 함께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류은희는 교리 아우디의 첫 아시아 출신 외국인 선수로, 2021년 여름 입단 이후 팀과 함께 두 차례 헝가리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024년 우승, 2022년 준우승, 2023년 3위를 기록하며 큰 활약을 펼쳤다. 현재까지 교리 소속으로 138경기에 출전해 319골을 기록했다.

류은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2012 런던 올림픽부터 지난 2024 파리 올림픽까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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