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올 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8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PSG는 2월 5일 프랑스 르망 스타드 마리 마르뱅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컵 16강전 르망(프랑스 3부)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PSG는 프랑스컵 최다 우승(15회)을 자랑하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PSG는 객관적인 전력에서부터 르망을 압도했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비롯해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파비안 루이스 등 주축 선수 일부를 선발로 내세웠다.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비티냐, 아크라프 하키미, 누노 멘데스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강인은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해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PSG는 경기 초반 르망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공격 기회를 살리는 데 애를 먹었다.
이강인이 나섰다. 이강인은 전반 17분 프리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PSG의 이날 첫 슈팅이었다.
이강인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PSG는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곤살루 하무스가 상대 진영에서 강한 압박으로 패스를 끊었다. 흘러나온 볼을 두에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PSG는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바르콜라의 쐐기골을 더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1개, 패스 성공률 95%(82/86), 태클 성공 1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 20경기에서 뛰며 6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엔 8경기, 컵대회엔 4경기에 출전 중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