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의 ‘유관’ 희망을 살려낼까.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탈락 위기에 몰린 토트넘이다. 1차전 알크마르 원정에서 졸전 끝 0-1로 패했다. 2차전 홈에서 2골 이상을 터뜨려야 한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손흥민-도미닉 솔랑케-윌슨 오도베르, 제임스 매디슨-파페 사르-루카스 베리발, 제드 스펜스-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 굴리예모 비카리오가 출전한다.
토트넘의 유일한 ‘유관’ 희망인 대회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3위로 상위권 진입이 멀어졌고, FA컵, 리그컵에서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후 ‘무관’을 지키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리그 페이즈에서 16강에 직행하며 다소 휴식 시간도 가졌지만 소용없었다. 이제는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시간이다.
역시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 다소 부침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팀의 해결사다. 직전 리그 경기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10경기 만에 침묵을 깼다. 비록 페널티킥 득점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직접 페널티킥을 유도했던 모습까지 고려한다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토트넘이 대역전극을 써내리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