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MVP 찜!’ 알바노 펄펄 난 DB, 엘런슨·이용우 앞세워 ‘7066명’ 부산서 KCC와 농구영신 대승…4연승 무풍질주 [MK부산]

원주 DB가 7066명이 모인 부산서 부산 KCC를 울렸다.

DB는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5-26 LG전파 프로농구 농구영신 원정 경기에서 99-82로 17점차 대승, 4연승을 달렸다. 무려 7066명이 모인 부산서 거둔 쾌승이었다.

이로써 DB는 3년 전에 이어 다시 한 번 KCC를 꺾으며 농구영신을 모두 승리했다. KCC는 3연패 늪에 빠졌다.

3라운드 MVP 후보 이선 알바노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KBL 제공
3라운드 MVP 후보 이선 알바노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KBL 제공

3라운드 MVP 후보 이선 알바노(25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헨리 엘런슨(30점 4리바운드)과 이용우(14점) 역시 신들린 야투 감각을 선보이며 농구영신의 주인공이 됐다.

KCC는 허훈(1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DB의 막강한 화력을 막지 못한 채 ‘농구영신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KBL 농구영신 역사상 1승 1패는 없었고 이날 역시 그랬다.

DB는 경기 시작과 함께 엘런슨의 컷인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김보배의 영리한 플레이, 알바노, 엘런슨의 공세가 이어지며 KCC와의 파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나바로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DB는 이후 허훈의 림 어택 외 실점하지 않았고 오히려 알바노, 엘런슨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1쿼터는 22-14 리드로 끝났다.

2쿼터 역시 DB의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이용우의 3점포는 신들린 듯 림을 갈랐다. 알바노 역시 내외곽을 흔들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허훈과 롱의 투맨 게임, 윤기찬의 3점슛에 실점도 있었으나 자유투로 점수차를 벌리는 여유를 보이며 41-25, 16점차 리드했다.

헨리 엘런슨의 신들린 야투 감각은 2025년 마지막을 빛냈다. 사진=KBL 제공
헨리 엘런슨의 신들린 야투 감각은 2025년 마지막을 빛냈다. 사진=KBL 제공
이용우는 농구영신의 진정한 주인공이었다. 사진=KBL 제공
이용우는 농구영신의 진정한 주인공이었다. 사진=KBL 제공

DB는 더 크게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계속된 실책, 그리고 허훈의 추격전에 점수차가 줄었다. 엘런슨의 연속 3점포로 간신히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다행히 2쿼터 막판 KCC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49-37, 전반을 마무리했다.

DB의 3쿼터 화력은 경이로웠다. 무려 34점을 폭격했다. 알바노와 엘런슨의 3점슛은 KCC 림을 폭격했고 이용우의 림 어택 앤드원은 결정적이었다. KCC는 에르난데스가 힘을 냈으나 이미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 DB는 3쿼터를 83-59, 24점차로 크게 앞섰다.

4쿼터는 큰 의미가 없었다. KCC가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쳤으나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무스타파, 정효근을 앞세운 DB가 여유롭게 점수차를 유지했다.

결국 DB가 2025년 마지막 날을 대승으로 장식하며 농구영신 2연승을 달성했다.

허훈의 고군분투도 KCC의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진=KBL 제공
허훈의 고군분투도 KCC의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진=KBL 제공

[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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