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단체 공동 교섭을 앞둔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다가올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현지시간으로 19일 보도를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팀당 7500만 달러씩, 총 2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비상 자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노사 갈등으로 2027시즌이 열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일종의 비상 자금이다.
메이저리그의 기존 노사 협약은 오는 12월 만료된다. 메이저리그가 정상적인 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그전에 새로운 노사 협약에 합의해야 한다.
문제는 양 쪽 모두 자신들의 주장에서 물러설 생각이 없다는 것.
구단주들은 샐러리캡의 도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구단주들이 “거의 만장일치로” 이것의 도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대로 선수노조는 샐러리캡 도입을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다. 선수들은 지금도 지속적으로 샐러리캡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아직 메이저리그 노사가 공식적인 협상을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악의 경우 2027시즌 전체가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앞서 지난 1994년부터 1995년까지 노동 분쟁으로 경기가 취소됐었다. 2022시즌은 99일간의 직장 폐쇄가 있었지만, 162경기 일정을 온전히 소화했다.
경기가 열리지 못할 경우 구단들은 입장권 판매, 스폰서십, 중계 등에서 막대한 자금 손실을 입게된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자금을 따로 떼어두고 있는 것.
이같은 대비는 선수노조도 하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선수노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직장 폐쇄에 대비하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보유한 상태라고 전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