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6시즌 여자 프로농구 최고의 팀이 가려진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4월 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25-26시즌 여자 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포스트시즌은 8일 정규리그 1위 KB스타즈와 우리은행(4위)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9일엔 정규리그 2위 하나은행과 삼성생명(3위)이 챔피언 결정전 티켓을 놓고 5전 3선승제 맞대결을 시작한다.
여자 프로농구 포스트시즌은 4강, 챔피언 결정전 모두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매번 출사표를 말씀드리면 ‘노란 물결’을 이야기했는데 이번엔 벚꽃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벚꽃이 만개한 시기다.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플레이오프에서 더 만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팬들에게 꼭 승리를 안겨드릴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감독상’을 수상한 하나은행 이상범 감독도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선 자기 자신을 먼저 이겨야 한다. 그래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선수 개개인이 마지막까지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주길 바란다. 사실 플레이오프는 여자 농구의 가장 큰 축제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내려놓고 경기를 즐긴다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반전을 노리는 두 감독은 돌풍을 다짐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코치로 2년, 감독으로 2년째 삼성생명과 함께하고 있다”며 “4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하 감독은 이어 “징크스를 깨야 할 때가 됐다. 우리 선수들에겐 능력이 있다.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한다면, 하나은행의 돌풍을 잠재우고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신기록을 달성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재밌는 경기’를 예고했다.
위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여러 번 경험했지만, 올해처럼 부담 없이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건 처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위 감독은 이어 “포스트시즌은 여자 농구의 축제다. KB스타즈를 잡고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해 우승컵을 거머쥔다는 건 허황된 얘기일 수 있다. 재밌는 농구를 하겠다. 여자 농구의 인기가 점점 올라오고 있다. 우리로 인해서 여자 농구의 인기가 반감되지 않았으면 한다. 올 시즌 여자 배구에선 GS 칼텍스가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 결정전까지 모든 경기를 이겼더라. 여자 농구는 박 터지는 경기로 팬들에게 큰 재미를 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용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