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가족’, 15년 만에 한곳으로…모두 故 이순재 품으로 돌아왔다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 뚫고 하이킥’ 가족들이 고(故) 이순재를 떠나보내며 깊은 추모를 전했다. 두 시즌 동안 약 5년(2006~2010)을 함께한 출연진들은 SNS를 통해 잇달아 마음을 올렸고, 15년 넘게 이어진 ‘하이킥 가족’의 인연이 다시 한 번 가슴을 울렸다.

가장 먼저 정일우가 글을 남겼다. 그는 “사랑합니다, 할아버지. 배우 첫걸음을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라며 “가르쳐주신 말과 마음을 잊지 않고 평생 되새기겠다”고 적었다. 드라마에서 실제 손자 역할을 맡았던 그는 “찾아뵙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른 것이 송구스럽다”며 여러 번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둘째 며느리로 출연했던 신지는 “혹시라도 상처받을까, 마음 다칠까 늘 먼저 배려해주셨던 따뜻함을 평생 잊지 않겠다”며 “아버님, 부디 평안히 영면하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당시 연기 미숙으로 비판을 받았던 시절, 이순재가 누구보다 따뜻하게 품어줬던 기억을 여러 예능에서 밝혀온 바 있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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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뚫고 하이킥’ 시리즈에서 함께했던 황정음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제겐 따뜻한 아버지셨습니다”라며 고개 숙였다. 이어 “정음이는 영원히 선생님을 기억할게요”라는 말로 애틋함을 전했다. 줄리엔강은 “RIP 선생님.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최다니엘은 하이킥 단체 사진을 올리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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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석 역시 “선생님은 제 인생의 스승이셨습니다. 연기도, 삶도 모두 배웠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더 평안하시기를”이라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진지희는 “무대 위 책임감, 연기 태도, 인간적인 따뜻함까지 모두 배웠다”며 “선생님과 함께했던 순간들을 평생 간직하겠다”고 적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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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즌에 걸쳐 방송된 ‘하이킥’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약 5년 동안 방영되며 국민 시트콤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세월은 흘렀지만, 그 안에서 할아버지·손자·며느리·가족으로 엮였던 출연진들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서로를 ‘가족’이라 부를 만큼 끈끈한 인연을 유지해왔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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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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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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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는 25일 새벽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평생 연기는 완성이 없다”고 말했던 국민배우의 마지막 길에, ‘하이킥 가족’의 진심 어린 추모가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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