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송승헌의 은서 몰입에 웃음 폭발…“OST 틀고 기다려?”

최초입력 2025.01.09 07:00:59

배우 송혜교가 23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며 드라마 가을동화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송승헌과의 유쾌한 일화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송혜교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번 방송은 그녀가 예능에 출연한 지 23년 만이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

송혜교는 “예능은 정말 오랜만이다. 긴장도 많이 했지만 새해에 시청자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설렘과 떨림을 전했다.

송혜교가 23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며 드라마 가을동화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송승헌과의 유쾌한 일화를 공개했다.사진=tvN ‘유퀴즈’ 캡처

그녀는 특히 과거 가을동화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송승헌과의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송혜교는 “승헌 오빠는 아직도 저를 ‘은서’라고 부른다”며 “어쩌다 사석에서 만나면 OST를 틀어놓고 ‘은서 왔니?’라고 한다. 이제 그만 좀 하라고 했는데도 계속 그런다”고 말했다. 이어 “승헌 오빠가 예능에 나올 때마다 또 ‘가을동화’ 장면이 나오겠구나 싶다”고 덧붙이며 폭소를 터뜨렸다.

송혜교는 예능 출연에 대한 긴장감을 드러내면서도 웃음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녀는 “나는 진지하게 상황에 맞춰 말하는 것뿐인데, 친구들이 웃기다고 한다”고 전하며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유재석과 조세호 역시 “주변에서 송혜교 씨가 재밌다고 하더라”며 그녀의 숨겨진 유머 본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송혜교는 “예능은 정말 오랜만이다. 긴장도 많이 했지만 새해에 시청자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설렘과 떨림을 전했다.사진=tvN ‘유퀴즈’ 캡처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이 송혜교와의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송은이와 식사할 때 송혜교도 같이 갔던 기억이 난다”고 했지만, 송혜교는 “아니다. 그 자리는 오빠가 마련한 자리였다. 저랑 시트콤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식사를 하자고 초대한 것”이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혜교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더 글로리와는 다른 편안한 모습으로 예능에 임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그녀의 유쾌한 에피소드와 솔직한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방송 이후 송혜교와 송승헌의 드라마 가을동화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며 추억을 소환했다.

송혜교의 23년 만의 예능 출연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이야기와 웃음으로 가득한 시간이었다. “송승헌 오빠, 이제 ‘은서’는 잊어주세요!”라는 송혜교의 농담 섞인 요청에 팬들은 또 한 번 미소를 지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