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육아의 진심을 보여줬다. 딸 재이의 작은 성장 하나하나에 감동하고, 집안일과 독박육아를 오가는 그의 일상은 ‘찐 아빠’ 그 자체였다.
2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수홍의 첫 독박육아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새벽 4시, 공진당에 영양제 9알을 털어 넣으며 육아 전투 준비를 마쳤다. “배가 부르다”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밀린 설거지부터 젖병 열탕 소독, 반려동물 챙기기까지 빠짐없이 해내며 능숙한 손길을 보여줬다.
출근 전, 딸 재이를 깨우지 않으려 까치발로 거실을 오가는 모습에선 남다른 아빠의 애정이 묻어났다. 그는 “집 안의 생물은 다 내가 챙긴다”며 웃었고, 실제로 새벽 5시 홈쇼핑 촬영을 위해 매니저 없이 직접 운전해 출근하는 성실함도 눈길을 끌었다.
방송 중 박수홍은 “재이가 태어나고 나서 일이 더 잘된다”며 딸에 대한 자랑을 멈추지 않았다. “발에서 분유 냄새가 난다”고 말할 만큼, 육아는 그의 하루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재이의 ‘뒤집기 성공’이었다.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아빠 박수홍은 재이의 첫 뒤집기에 감격하며 박수를 쳤다. “어떻게 저렇게 뒤집기도 잘하냐”며 감탄했고, 함께 출연한 최지우는 “진짜 천재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수홍은 육아 도중 무릎을 꿇고 딸을 달래기도 했다. “왜 그러냐”는 김준호의 물음에 “딸이니까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다”며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발에서 분유 냄새 나는 아빠’ 박수홍. 그에게 육아는 힘들지만, 재이의 미소 하나면 모든 수고로움이 녹아내리는 행복한 전쟁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