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선우용여, 40년 전 美 인종차별에 분노…“김치냄새 난다며 코 막고 욕했다”

배우 선우용여(79)가 과거 미국에서 겪었던 인종차별 경험을 털어놓으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미국에서 8년간 선우용여가 당한 충격 인종차별 대처법 (한맺힌 LA)”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선우용여는 40년 전 미국 LA에서 이민 생활을 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선우용여가 과거 미국에서 겪었던 인종차별 경험을 털어놓으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선우용여가 과거 미국에서 겪었던 인종차별 경험을 털어놓으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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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 9층 아파트에 살았는데, 식당에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야 했다. 그런데 미국 여자가 나를 보더니 코를 막고 ‘으음’ 하더라. 미친년이 왜 코를 막고 지랄이냐 싶었다. 내려가면서는 손가락 욕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때는 그게 욕인지도 몰랐다. 그런데 딸 연재가 학교 다녀와서 ‘엄마, 그거 굉장히 나쁜 욕이다’라고 알려줬다”며 분노와 당혹스러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선우용여는 당시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엘리베이터에서 그 여자를 기다렸다가 ‘갓댐, 치즈 스멜 배드 스멜, 세임!’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당황하더라. 다음날은 숨을 참더니 ‘하아아아’ 이래서 내가 ‘하이!’라고 받아쳤다”며 직접 맞섰던 경험을 전했다.

그는 “그때 처음 향수를 알았다. 식당 웨이트리스가 향수를 뿌리라고 해서 로데오 거리에서 향수를 사들였다. 몰라서 그냥 마구 뿌렸더니 남편이 난리 났다. 그때부터 향수 매너를 배우게 됐다”며 후일담도 전했다.

그러면서도 선우용여는 “결국 그 경험이 나를 공부하게 만들었다. 잘못된 일을 겪었지만 나를 일깨워줬으니 그냥 땡큐지 뭐”라며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냈다.

한편, 선우용여는 올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활발히 소통하며, 과거 에피소드와 연기 인생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팬들과 꾸준히 교감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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