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용증 되찾은 이준호...하락한 ‘태풍상사’ 시청률 키 되나 [MK★TV시청률]

tvN ‘태풍상사’ 이준호가 마침내 아버지의 차용증을 찾았다. 이에 무진성에게 빼앗긴 태풍상사를 되찾을 그 ‘마지막 승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15회에서는 표현준(무진성)에게 계속해서 밀리다가, 마지막 반전의 키를 잡은 강태풍(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반격이 예고된 상황이지만 시청률은 크게 하락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6.6%, 최고 7.6%, 수도권 가구 평균 6.7%, 최고 7.9%를 기록했다. 23일 14회차가 기록한 9.5%보다 무려 2.9% 하락한 수치이자, 첫 방송이 기록한 5.9% 다음으로 저조한 성적이다.

tvN ‘태풍상사’ 이준호가 마침내 아버지의 차용증을 찾았다. 이에 무진성에게 빼앗긴 태풍상사를 되찾을 그 ‘마지막 승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tvN ‘태풍상사’ 이준호가 마침내 아버지의 차용증을 찾았다. 이에 무진성에게 빼앗긴 태풍상사를 되찾을 그 ‘마지막 승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배우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회까지 계속되는 위기와 극적으로 등장하는 해결 방안이라는 전개의 반복에 지친 시청자들의 이탈이 일어난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빌런으로 설정된 인물의 도를 넘은 악행과 다소 억지스러워 보이는 무리수 설정들, 그리고 계속된 주인공의 시련에 시청자들이 지쳤다는 것 또한 시청률 하락에 한몫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강태풍의 마지막 시련과, 이에 대한 반격이 그려졌다. 강태풍은 “아버지를 살려달라”는 배송중(이상진)의 다급한 부탁에 다본테크로 달려갔다. 이곳 사장인 그의 아버지(김희창)는 IMF 직격탄을 맞고 3천만원이 없어 부도 위기에 내몰렸다. 봉급도 밀렸는데, 십시일반 돈을 모아 빚 갚는데 보태달라는 직원들을 보니, 빚이라도 없애야겠다는 생각에 옥상 위에 오른 것이다. 모두가 애를 태우며 발을 동동 구르는 사이, 건물 벽사다리를 타고 옥상에 들어선 태풍은 사장이기 이전에 아들인 자신이 돌아가신 아버지(성동일)를 얼마나 그리워하고 있는지를 고백해 마음을 돌렸다. 이들 부자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태풍의 진심이 통한 것.

이후 공장을 둘러보던 태풍은 특허를 받은 음성 인식 센서 카메라의 가능성을 알아보고는, 또 한 번 ‘태풍의 눈’을 번뜩였다. 이에 500개 구매 계약과 함께, 익일 계약금 지급을 약속했다. 다본테크 부도를 막기위해서였다. 살았다는 안도감도 잠시, 이번엔 태풍상사에 표현준이 들이닥쳤다. 아버지 표박호(김상호)로부터 결국 태풍이 도장을 찍은 보증 각서를 손에 넣은 것. 제 날짜에 차용증을 가져오지 못한 태풍은 직원들의 밥그릇이라도 지키려면 사장 자리를 내놓아야 했다. 그러면서도 사장으로서의 마지막 임무를 끝까지 다했다. 시간을 벌어 다본테크 지급 승인 요청서에 재빠르게 서명, 표현준이 태풍의 퇴사를 빌미로 이 거래까지 무효화시키지 못하도록 막았다.

그러나 이 노력은 표현준의 방해에 가로막혔다. 외국 기업과 손잡고 무언가 일을 꾸미고 있는 표현준이 은행 문이 일찍 닫도록 입김을 넣어 어음 상환을 막은 것. 태풍상사에 남은 직원들이, 사장이 된 표현준과 표상선 측의 느릿한 업무 처리 속에서도 가까스로 계약금을 전달했지만, 결국 준비한 돈을 내보지도 못하고 다본테크는 부도를 맞았다. 공장의 기계들은 압류 딱지가 붙은 채 멈췄고,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송중의 아버지와 직원들의 표정에는 허탈함과 절망이 드리웠다.

그 사이, 태풍은 은행에서 마주친 표현준, 그리고 그와 함께 다니는 외국 회사 관계자 마크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했다. 그리고 표상선 어딘 가에 그 의문을 풀 수 있는 서류가 있을 거라 확신했다. 이에 표현준의 구린 꿍꿍이를 알아내기 위해 ‘태풍상사즈’가 움직였다. 송중이 표상선 직원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사이, 오미선(김민하)이 열쇠를 빼돌렸고, 표상선 경비로 발령난 구명관(김송일)의 도움으로 사내 진입에 성공했다.

태풍과 미선, 그리고 고마진(이창훈)은 표상선 사무실 구석구석을 뒤졌다. 그렇게 긴장감이 치닫는 가운데, 사장실까지 진입한 태풍과 미선은 뜻밖의 인물과 마주쳤다. 바로 녹즙 회사에서 쫓겨난 뒤, 송중의 배려로 다본테크 청소부로 일하고 있던 차선택(김재화). 전날 ‘태풍상사즈’의 작전을 몰래 듣고 중요한 건 사장실에 있을 것이라 판단해 먼저 잠입했던 것이다. 그러나 곧 경비들이 몰려와 한바탕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비가 휘두른 몽둥이가 미선과 선택을 향한 순간, 태풍은 사무실 한 구석에 버려진 듯 놓여 있던 아버지 명패를 들어 막아냈다. 여기에 해병대 출신 마진까지 가세, 이들은 간신히 표상선 건물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밖으로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태풍의 손에 들린 아버지의 명패가 충격으로 금이 가며 두 동강이 났다. 그런데 그 안에는 한 장의 종이가 숨겨져 있었다. 모두가 찾고 있던 바로 그 문서, 표상선이 태풍상사에 돈을 빌렸다는 증거인 차용증이었다. 마침내 되찾은 이 차용증으로 태풍이 빼앗긴 태풍상사를 어떻게 되찾아올지, ‘마지막 승부’에 대한 기대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태풍상사’ 최종회는 오늘(30일) 일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박나래, 매니저에 술잔 던졌다? 미등록 기획사?
온주완 방민아 부부, 발리 해변 결혼사진 공개
블랙핑크 리사, 아찔한 노출 & 우월한 볼륨감
장원영, 밀착 드레스 입어 강조한 글래머 핫바디
KBO MVP 김도영 야구대표팀 1차 캠프 포함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