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다음이 나라고요?”…조혜련, ‘리타’ 4대에 터진 솔직한 웃음

연극 ‘리타 길들이기’의 무대는 늘 화려한 이름으로 이어져 왔다. 최화정에서 전도연, 공효진·강혜정까지. 그리고 그 다음 이름을 말하는 순간, 조혜련은 웃음을 터뜨렸다. 놀람보다는 솔직함에 가까운 반응이었다.

31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 공개된 영상에서 조혜련은 배우 선우용여의 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김장 이야기부터 근황까지 편안한 대화를 나누던 중, 조혜련의 새로운 도전을 꺼내 들었다. 바로 연극 ‘리타 길들이기’ 주연 캐스팅이었다.

조혜련은 대본을 펼쳐 보이며 “이번에 2인극 ‘리타 길들이기’를 하게 됐다”고 말한 뒤, 자연스럽게 작품의 계보를 언급했다. 그는 “1대 리타가 최화정 언니, 2대가 전도연, 3대가 공효진·강혜정 공동 주연이었다”며 “그리고 4대가 나”라고 덧붙이며 스스로도 허탈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사진=순풍 선우용여
사진=순풍 선우용여

‘리타 길들이기’는 천방지축 미용사 리타가 프랭크 교수와의 만남을 통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화려한 스타 배우들이 거쳐 간 배역인 만큼 부담도 적지 않다. 조혜련 역시 “1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는 거라 배우로서 조언을 듣고 싶었다”며 선우용여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사진=순풍 선우용여
사진=순풍 선우용여
사진=순풍 선우용여
사진=순풍 선우용여

선우용여는 특유의 담담한 조언으로 후배를 다독였다. 그는 “대사를 외우려고 애쓰지 말고, 운전할 때도 ‘먹고 싶어’ 중얼거리듯 계속 입에 붙여라”며 현실적인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너무 잘하고 있다”며 조혜련을 격려했다.

사진=순풍 선우용여
사진=순풍 선우용여

전도연 다음이라는 부담스러운 순번 앞에서 터진 웃음. 그러나 그 웃음 뒤에는 오랜 시간 쌓아온 무대 경험과 또 한 번 도전하려는 배우 조혜련의 태도가 담겨 있었다. ‘리타’의 이름이 누구로 이어질지는, 결국 무대 위에서 증명될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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