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서범, 조갑경 부부가 아들의 외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전 며느리로 추정되는 A씨가 심경을 표했다.
홍서범·조갑경 부부 차남 홍모 씨의 전처 A씨는 29일 자신의 SNS 계정에 두 사람의 사과문을 캡처해 올리며 “대중이 아닌, 본인과 아이, 그리고 제 가족들에게 사과하라”는 글을 올리며 분노했다.
“난리나니까 대중에게 사과하는 척”이라고 꼬집은 A씨는 “모든 게 진실이니 제대로 애매하게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인정하기는 싫고 쪽팔리고 그런데 본인 아들의 잘못인 거고. 저와 제 가족에게 저지른 일 제대로 사과하시라구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짓 사과. 억지 사과. 뻔뻔한 태도 그대로. 방송에 알리는데 햇수로 3년”이라며 “여러분 제발 쉽게 사라지지 않게 계속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글에 한 누리꾼이 “홍서범 조갑경이 아들 불륜하라고 시켰나? 당사자 문제는 당사자끼리 법률적으로 다투시길”라고 댓글을 달자, A씨는 “본인이나 본인 자식이 겪어도 똑같이 말할 수 있나. 24년은 저에게 지옥 죽음의 해였다. 내막을 모른다면 말하지 말아달라”고 반박했다.
홍서범과 조갑경 부부의 아들 홍모 씨는 과거 축구선수로 활동하다 은퇴 후 고등학교 기간제 체육 교사로 재직한 바 있다. 그는 2021년 교직에서 만난 전처 A씨와 2024년 2월 공식적인 사실혼 관계를 맺었다. 그러나 A씨가 임신 사실을 확인한 직후인 2024년 4월경, 홍씨가 같은 학교 교사인 B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파국을 맞았다.
이후 대전가정법원은 2025년 9월, 홍씨의 부정행위를 인정하며 전처 A씨에게 위자료 3,000만 원과 매달 8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1심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전처 A씨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홍씨 측으로부터 위자료와 양육비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으며, 시부모였던 홍서범 부부 역시 손녀의 출산 소식 등을 철저히 방관했다고 폭로해 거센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홍서범, 조갑경 부부는 전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아들의 이혼소송과 관련하여 대중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무엇보다 손녀의 출생 및 양육에 대한 상대방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아들이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곁에서 살피겠다”고 고개 숙였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