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외도로 논란의 중심에 오른 조갑경의 예능 출연분이 편집없이 송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며느리로 추정 중인 A씨가 2차 가해를 토로하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A씨는 2일 자신의 SNS에 “웃고 떠들며 방송에선 나몰라라 하면 되는 일이라 행복하신가”라며 “저도 남의 귀한 자식 귀한 딸인데, 죽어가던 심정을 아느냐”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지금도 본인들의 잘못은 전혀 모르는 가족이겠죠?”라며 “저는 더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 잊었다 싶으면 꿈에 나와 절 괴롭히는데 저에겐 너무나도 큰 상처 큰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분노를 표했다.
A씨는 또한 “본인들이 알면서도 방관한 죄, 저에게 저지른 죄, 모른척 3년이란 시간 동안 방송에서 웃고 아무렇지 않게 나온 죄 꼭 받아달라”며 “전 하루하루 숨이 막힌다”고 토로했다.
A씨의 이번 글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최근 논란이 됐던 조갑경이 별다른 편집 없이 전파를 타면서 이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현재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아들의 외도 논란 및 위자료 청구 소송으로 구설에 올른 상황이다. 축구선수 출신인 홍 씨는 고등학교 기간제 체육 교사로 재직하던 중 동료 교사였던 A씨와 2024년 2월 사실혼 관계를 맺었으나, 두 달 만인 4월경 동료 교사 B씨와의 불륜 사실이 밝혀지며 관계가 파탄 났다. 이와 관련해 대전가정법원은 2025년 9월, 홍 씨의 외도 책임을 인정하며 전처 A씨에게 위자료 3,000만 원을 지급하고 매달 80만 원의 양육비를 부담하라는 1심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전처 A씨는 유튜브 등을 통해 판결 이후에도 홍 씨 측으로부터 위자료와 양육비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부모인 홍서범 부부 역시 손녀의 출산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방관하고 있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논란이 일자 홍서범, 조갑경 부부는 전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아들의 이혼소송과 관련하여 대중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무엇보다 손녀의 출생 및 양육에 대한 상대방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아들이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곁에서 살피겠다”고 고개 숙였다.
이후 A씨는 대중이 아닌 자신에게 사과하라면서 “도와달라고 목이 터져라 죽어라 요청해도 묵인하지 않았느냐”고 폭로하며 억울함을 드러낸 바 있다.
이 가운데 사회적 물의를 빚은 출연자를 편집 없이 내보낸 MBC 또한 도마에 올랐다. 결국 이는 시청률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전국 기준 시청률 2.0%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0%p 하락한 수치이자, 2007년 첫 방송 이후 프로그램 역대 최저 시청률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