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광복절 81.5km 7번 달렸더니…누적 기부 106억 “100호까지 짓겠다”

가수 션이 일곱 번째 광복절 81.5km 완주를 마친 뒤 7년간 이어온 815런의 기록을 공개했다.

션은 16일 자신의 SNS에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글과 함께 ‘2026 815런’ 현장 사진과 지난 7년간의 기록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션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기부금 총 2,604,821,750원’이라고 적힌 대형 패널을 들고 환하게 웃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광복의 해인 1945년을 의미하는 배번 ‘1945’를 달고 두 손을 모은 채 눈을 감고 있다.

가수 션이 일곱 번째 광복절 81.5km 완주를 마친 뒤 7년간 이어온 815런의 기록을 공개했다.사진=션 SNS
가수 션이 일곱 번째 광복절 81.5km 완주를 마친 뒤 7년간 이어온 815런의 기록을 공개했다.사진=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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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금액은 26억4821만750원. 그러나 션이 공개한 숫자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션은 “7년간 7번의 81.5km를 달려서 총 106억원이 기부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첫 815런을 시작한 뒤 매년 광복절마다 81.5km를 달려온 결과다.

시작 당시 목표는 10억원이었다. 첫해 3억3000만원이 모였고 이후 모금 규모가 커지면서 13억원, 30억원으로 이어졌다. 올해 역시 광복절까지 26억원이 모였으며 션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33억원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집을 짓는 데 사용되고 있다. 션은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첫 번째 집을 지어 헌정하던 날 김금순 할머니에게 100호까지 짓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떠올렸다.

그 약속도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션은 “23채 집을 다 지어서 헌정하고 33호까지 올해 짓고 있어요”라며 “이제 67채밖에 안 남았네요. 다 왔네요··”라고 적었다. 올해 모금된 기부금으로 34호, 35호, 36호 집도 계속 지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15일 열린 ‘2026 815런’에는 1만9450명의 러너가 함께했다. 션은 81.5km를 완주했고 박보검을 비롯해 진선규, 이영표, 김동현, 진태현, 권화운 등도 이번 행사에 뜻을 보탰다.

7년째 이어진 달리기는 다시 내년으로 향한다. 션은 “또 364일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82주년 광복절에도 81.5km 잘 달려보겠습니다”라며 “내년에도 815런 함께 해주실 거죠?”라고 적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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