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 애니메이션 영화 ‘아가미’의 시사회에 불참한다.
17일 안재훈 감독의 애니메이션 ‘아가미’ 측에 따르면 오는 26일 진행되는 언론배급 시사회에 주연 캐릭터 중 한 명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배우 정해인은 이날 참석하지 않는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MK스포츠에 “정해인의 불참은 이미 예전부터 잡혀 있던 촬영 일정과 시사회 일정이 겹쳐 참석을 못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가미’ 시사회에는 정해인 뿐 아니라 이청아 또한 불참한다.
정해인의 ‘아가미’ 시사회 불참과 관련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을 논란의 여파는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정해인은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에서 하영과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작품 홍보 과정에서 하영은 ‘4대째 의사가문’이며 증조부는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하신 후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자랑하면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친일 의혹이 있는 안상호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처음 “증조부가 안상호는 맞지만 사실무근”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던 소속사는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공식 사과했다.
하영 또한 논란이 커지자 자필로 “ “저의 증조부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으나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한편 영화 ‘아가미’는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깊은 물에 빠진 뒤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 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해인은 작품의 주인공 곤의 목소리를 맡았으며, 이외에도 배우 강하늘, 유재명, 김선영, 이청아 등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오는 26일 진행되는 언론시사회에는 안재훈 감독을 비롯해 강하늘, 유재명, 김선영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