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가 5개월 만에 재즈 펑크 감성을 품고 전격 컴백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256th Note’를 발매했다.
‘256th Note’는 지난 4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포즈(POSE)’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각각의 악기가 즉흥적으로 만들어내는 찰나의 순간과 그 속에서 깊은 몰입을 끌어내는 재즈 특유의 자유로움과 즉흥성에서 영감을 받은 앨범이다. 특히 정형화된 표현보다 순간의 감정과 흐름에 집중해, 흘러가는 순간들이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담았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올해 4월 이어 5개월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저희도 엄청 기대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이번에 재즈라는 장르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타이틀곡 ‘드롭 댓!(Drop That!)’은 한국 재즈 펑크(Jazz Funk)의 시초 격인 윤시내의 ‘이 밤을 즐겁게’를 샘플링해 90년대 스트릿 힙합 스타일로 재해석한 곡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즈의 즉흥성과 힙합 특유의 샘플링 작법을 결합했으며, 강렬한 스트링 라인과 업라이트 베이스 사운드 위에 클로즈 유어 아이즈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더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재즈 장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재즈펑크가 즉흥적인 요소가 많은 게 저희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잘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른 장르를 선택하되 재즈풍을 도전해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원곡인 윤시내의 ‘이 밤을 즐겁게’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에겐 생소할 수 있는 곡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저희 세대에서는 사실 공부하는 게 필요했다. 그래서 공부하는 시간도 따로 가지고 멤버들끼리 이야기도 나누면서 서로 조언도 해주면서 먼저 그 음악을 이해하고 다가가려고 했다”고 전했다.
원곡과의 차별점은 클로즈 유어 아이즈만의 제스처, 표정 연기로 개성을 담아내려 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저희들만의 자유로움과 각각의 개성을 찾아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저희만의 새로운 색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제스처나 표정 연기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 일곱 멤버는 이번 인터루드 필름을 통해 처음으로 단체 연기에 도전했다. 식물원이라는 독특한 공간을 배경으로 신비롭고 감각적인 영상미를 완성했으며, 배우 장요훈이 소년들에게 꿈과 새로운 세계를 알려주는 ‘오딘’ 역으로 출연해 이야기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저희가 데뷔 이후에 멤버들과 함께 연기를 해보는 게 처음이었다. 연기레슨을 받으면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재밌었던 것 같다”라며 “특히 마징시앙이 즉흥 연기를 할 때 자기주도로 연기를 이끌어가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앨범에는 ‘오픈 유어 아이즈’와 ‘드롭 댓!’을 비롯해 도회적인 피아노와 그루비한 드럼 비트가 어우러진 팝 넘버 ‘바이브 체크(Vibe Check)’, 일렉트로 팝과 얼터너티브 R&B 요소가 결합된 ‘슬로울리 블리드(Slowly Bleed)’, 빈티지하고 로맨틱한 분위기의 R&B 트랙 ‘풀 포 유(Fool For You)’, 보사노바에 현대적인 팝 사운드를 더한 ‘베이비 보사노바(Baby Bossa Nova)’, 따뜻한 어쿠스틱 피아노 기반의 팝 발라드 ‘이터니티(Eternity)’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의 적극적인 곡 참여도 눈길을 끈다. 전민욱은 ‘오픈 유어 아이즈’, ‘드롭 댓!’, ‘풀 포 유’, ‘베이비 보사노바’의 작사에 이름을 올렸고, 송승호는 ‘드롭 댓!’과 ‘풀 포 유’, 켄신과 김성민은 각각 ‘오픈 유어 아이즈’와 ‘바이브 체크’ 작사에 참여했다. 특히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터니티’는 일곱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매일을 살아가는 찰나의 순간에도 팬덤 클로저(CLOSER)를 향해 있는 마음을 직접 가사에 녹였다.
신보로 ‘다양성’을 담으려고 한 만큼 여러 노력과 도전을 기울인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이번에 어떠한 음악을 들려드리면 좋을까 고민했을 때 저희만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 부분을 놓치지 않고 가려고 했다. 듣기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걸 뛰어 넘어서 장르의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하는데, 언어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멤버들 역시 음악 욕심이 넘치는 멤버들이라 그런 부분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저희를 알리고 싶다. 그리고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그랬듯이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겨드리는 게 목표”라며 “이번 앨범 준비를 열심히 했으니 음악방송 1위를 꼭 해보고 싶다. 1위를 하면 그동안 연습한 즉흥 연기를 전원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잠원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