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치매 초기 진단 사실을 밝힌 가운데, 미리 재산을 나눠준 자식들이 서로 받은 것을 확인하는 모습까지 자신은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6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상속 전쟁: 남겨진 가족의 시간’ 편을 통해 고령화에 따른 자산 관리와 가족 간 상속 분쟁을 조명했다.
전원주는 지난 4월 건강검진에서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최근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감기 한 번을 안 앓았다. 나는 면역 주사 이런 거 안 맞는다”며 “지금 100세까지 살 거라고 예상을 잡는다”고 말했다.
재산 문제에서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남을 두 아들부터 떠올렸다. 전원주는 “내가 유언 없이 가면 아들 둘이 돈 가지고 얼마나 싸움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든다”고 털어놨다.
결국 싸움이 벌어지기 전에 직접 재산을 나눴다. 전원주는 “지금은 다 나눠줬다. 내가 미리 싸움하기 전에”라며 “아들 둘, 며느리 둘을 앉혀놓고 똑같이 금도 다 꺼내서 나눠주고 돈도 다 나눠줬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전 재산을 넘긴 것은 아니었다. 전원주는 “상속재산을 다 나눠주면 안 된다”며 “반만 나눠주고 갖고 있으면서 큰소리 쳐야지. 다 주고 나면 아무래도 게을러지고 나를 멀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재산을 받은 뒤 자식들끼리 나누는 이야기도 전원주 눈을 피하지 못했다. 전원주는 자식들의 표정을 직접 흉내 내며 “받았어?”라고 한 뒤 “저희들끼리 하는 걸 난 다 보여”라고 말했다.
자식들이 자신을 자주 찾아오는 이유에 대해서도 전원주식 답이 돌아왔다. 그는 “이것들이 뻔질나게 온다”며 “걔네들을 오래 붙들고 있으려면 돈봉투를 안 주면 안 간다”고 털어놨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