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 “이창동·봉준호 감독과 작업해보고 싶다”[MK★BIFF현장]

배우 양자경이 이창동 감독, 봉준호 감독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 기자회견장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인상/갈라 프레젠테이션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의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대 배우 양자경이 참석했다.

양자경은 홍콩 영화의 부흥기 속에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선구자이자,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美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의 새 역사를 쓴 독보적인 배우다. 맡는 배역마다 절대적인 존재감으로 극의 단단한 중심을 잡아온 그는 탁월한 신체 연기 위에 세월이 다져낸 인간적인 깊이를 더하며 대체 불가능한 연기 영역을 구축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이날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양자경은 “이 상을 받는다는 건 정말 감사드린다. 의미가 아주 크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마찬가지로 저도 오랜 길을 걸었다. 아시아에서 시작을 했고 글로벌로 가자는 목표를 가지고 우리의 영화, 문화를 전세계와 나누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하고 이런 걸 같이 달성할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에게는 이 일은 새로운 도전이고, 매일 꿈을 꾼다. 그게 삶인 것 같다”라고 정의했다.

그는 “저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저의 심장박동을 주는 일들이 너무 좋다. 그게 저를 더 많이 배우게 하는 것들이 저를 나아가게 한다. 그리고 저는 항상 호기심이 많다.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 제가 어떤 영화와 캐릭터를 했냐고 보면 모든 게 다 다르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저를 흥분시키고 단순히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모든 관객들이 그런 걸 느끼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특히 양자경은 함께 하고 싶은 한국 감독으로 이창동 감독과 봉준호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이창동 감독님과 봉준호 감독님과 작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저는 K팝, 한국음식을 좋아한다. 특히 한국 사람을 좋아한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10일간 개최된다.

[우동(부산)=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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