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16년 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에서 함께 호흡했던 강동원과의 포옹 장면을 다시 꺼내며 “20대 때로 다녀올게요”라고 했다.
송혜교는 7일 자신의 SNS에 장준환 감독과 가수 주형진을 언급하며 신곡 ‘가을의 밤’ 뮤직비디오를 공유했다.
영상에는 송혜교가 강동원과 서로를 끌어안고 얼굴을 가까이 마주한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이 꼭 끌어안은 모습은 새로 촬영된 장면이 아닌 16년 전 영화 속 모습이었다. 주형진의 ‘가을의 밤’ 뮤직비디오는 송혜교와 강동원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러브 포 세일’(Love For Sale)의 장면을 재편집해 담았다.
‘러브 포 세일’은 2010년 한국·태국·일본 아시아 3개국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 가운데 장준환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송혜교와 강동원은 각각 보라와 제이 역을 맡아 사랑의 기억을 사고파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멜로 호흡을 맞췄다.
‘카멜리아’는 당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송혜교와 강동원이 부산에서 나란히 작품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강동원은 폐막 레드카펫을 비롯해 상영과 기자간담회 일정에 참석했지만, 송혜교는 당시 중국에서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를 촬영 중이어서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로부터 16년이 흐른 지난 6일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했고, 바로 다음 날 송혜교의 SNS에는 당시 강동원과 함께했던 ‘러브 포 세일’의 장면이 다시 등장했다.
46세가 된 송혜교는 강동원과 꼭 끌어안았던 20대의 자신을 마주하며 긴 설명 대신 “잠시 20대 때로 다녀올게요”라고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