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대부’ 이수만이 신인 그룹을 앞세워 다시 ‘K-POP’ 시장으로 돌아온다.
이수만이 새롭게 론칭한 A2O엔터테인먼트(이하 A2O)는 오는 12일 ‘WELCOME TO SOULITE From A2O SOUL A2O LITE’를 개최하고 신인 아티스트의 데뷔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
이날 이수만은 비저너리 리더 겸 키 프로듀서로 참석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A2O의 방향성과 비전을 비롯해 엔터테크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 콘텐츠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하이브와 맺은 경업금지 약정이 종료된 이수만이 신인 그룹을 앞세워 국내 K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자리다. 올해 3월 A2O 공개 오디션으로 국내 인재 발굴에 나선 그는 이번에 국내 데뷔를 준비한 그룹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SM을 떠난 이후의 제작 역량을 평가받게 된다.
이수만은 2023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경영진과 갈등을 빚던 당시, 자신이 보유한 SM 지분 14.8%를 하이브에 매각했고, 이 과정에서 국내에서 3년간 음반 프로듀싱을 하지 않겠다는 경업금지 약정을 맺으며 국내 활동이 제한된 바 있다.
이후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A2O를 설립한 이수만은 중국인 멤버로 구성된 글로벌 걸그룹 A2O MAY를 선보이며 중국과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활동을 펼쳤다. 2026년 2월 경업금지 약정이 해제된 이후 A2O MAY는 8월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오르며 국내 K팝 시장 진출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수만의 K-POP 시장 복귀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그가 SM의 설립자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H.O.T.를 비롯해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등 수많은 인기 아티스트를 발굴할 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이끈 ‘마이다스의 손’으로 평가받아 왔다.
오랜 협업 인력이 A2O에 합류한 점 또한 눈길을 끈다. SM 시절 이수만과 호흡을 맞춘 유영진과 소녀시대 출신 써니가 A2O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다변화된 현 K-POP 시장에서 이수만과 협력진이 만들어 낸 A2O 신인 그룹이 어떤 음악과 차별화된 정체성으로 대중 앞에 설지도 관심사다.
1세대 아이돌인 H.O.T.부터 여러 세대의 아이돌을 탄생시킨 이수만이 SM을 벗어나 A2O에서 어떠한 형태의 ‘K-POP’을 만들었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