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비웃는 흥행 돌풍…‘암살자(들)’, 한글날 16만 관객 동원

개봉 전부터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과 정치적 공방 속에서도 영화 ‘암살자(들)’의 흥행 돌풍이 꺾일 줄 모르고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한글날 하루 동안에만 16만 명이 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굳건히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수성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는 270만 명을 가볍게 넘어섰다.

특히 이번 기록은 지난 개천절 연휴 첫날 기록했던 수치를 상회하는 데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시점임에도 여전히 오전 기준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놓치지 않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개봉 전부터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과 정치적 공방 속에서도 영화 ‘암살자(들)’의 흥행 돌풍이 꺾일 줄 모르고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사진=천정환 기자
개봉 전부터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과 정치적 공방 속에서도 영화 ‘암살자(들)’의 흥행 돌풍이 꺾일 줄 모르고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사진=천정환 기자

1974년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뒷이야기를 다루며 기존 공식 기록과 다른 해석 여지를 남겨 거센 논란을 빚었음 오히려 관객들의 호기심과 발길을 단단히 붙잡아 둔 모양새다.

스크린 밖에서는 야권 정치인들의 잇따른 공개 관람과 독려 행렬이 이어지며 이념적 공방의 중심에 서 있는 상태다.

작품을 둘러싼 거센 잡음과 정치적 해석의 난무 속에서도, 실관람객들의 발걸음만큼은 오히려 탄력을 받는 기이한 흥행 가도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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