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윤이 미모의 아내와의 특별한 인연부터 자연인에게 받은 산삼을 먹은 뒤 아들이 생겼다는 이야기까지 유쾌한 가정사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나는 자연인이다’의 윤택과 이승윤이 출연했다.
이날 이승윤은 신혼 시절 산에서 만난 자연인에게 귀한 산삼을 선물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말에 자연인이 아이가 있는지 물었고, 아직 없다고 답하자 잠시 기다리라며 산삼을 건넸다는 것.
이승윤은 “이걸 먹으면 바로 아이가 생길 거라고 하더라. 저도 바로 먹었다”며 “먹고 집에 갔는데 잠이 안 왔다. 몸이 막 뜨겁고 땀이 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옷을 입고 있을 수가 없었다. 막 벗었다”며 “샤워를 하고 나와도 열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후 실제로 아들이 생겼다고. 이승윤은 “그렇게 열이 나는 가운데 바로 정말 아이가 생겼다”며 당시의 기억을 전했다.
더 놀라운 건 아들의 모습이었다. 이승윤은 “아이를 키우다 보니까 얘가 열이 너무 많다”며 “겨울에도 옷을 다 풀어헤친다. 자면서도 옷을 다 풀어헤치고 벗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이 산삼을 먹고 겪었던 모습을 아들에게서도 발견했다는 이야기였다.
아내와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했다. 이승윤은 과거 개그 코너 ‘헬스보이’를 하면서 출간한 책의 편집자가 지금의 아내라고 밝혔다.
처음에는 아내가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마다 틀린 맞춤법을 일일이 고쳐줬다고. 이승윤은 자연스럽게 문자를 보낼 때마다 신경을 쓰게 됐고, 틀리지 않으려고 우리말을 검색하며 공부까지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승윤은 “아내의 지적인 모습이 좋았던 것 같다”며 당시 아내에게 왜 그렇게까지 맞춤법을 고쳐줬는지 물었던 일도 떠올렸다.
아내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이승윤은 “오빠가 방송하는 사람인데 어디 가서 틀리면 안 되니까 자기가 알고 있는 선에서 해줬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 덕분에 우리말 방송 프로그램에서 4번이나 1등을 하고 2번은 달인이 됐다는 이승윤은 “아내 때문에 1등 4번 하고 달인 2번 했다”며 고마워했다.
이때 김주하는 공개된 가족사진을 보며 “아내의 지적인 모습에 반했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외모다. 예쁘시다. 미모에 반한 거”라고 짚었다.
이에 이승윤은 “아내가 저보다 키가 크다. 그것도 고마웠다”며 “저보다 키가 큰데 항상 어디 나갈 때 낮은 굽을 신는다”고 말해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