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남편 마이큐, 두 아들과 함께 구조견을 새 가족으로 맞이하며 다섯 식구가 됐다.
11일 김나영의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에는 ‘나영이네 이제는 다섯이에요! 토팡가 사랑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나영은 신우와 이준이가 몇 년 전부터 강아지를 원했지만 쉽게 결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이큐는 강아지가 오면 돌보는 일이 모두 자신의 몫이 될 것 같아 단호한 입장이었다.
그런 마이큐가 어느 날 먼저 김나영에게 강아지 사진을 보냈다. 애니멀호더의 집에서 구조돼 성남의 한 보호소에 머물고 있던 강아지로, 당시 이름도 없이 ‘430번’으로 불리고 있었다.
김나영은 “거기에 미동도 하지 않던 마이큐였는데 스스로 강아지 사진을 저에게 보냈다”며 놀라워했다.
마이큐의 마음을 움직인 건 두 아들의 태도였다. 그는 “신우와 이준이가 강아지를 장난감 같은 느낌으로 접근하지 않더라. 소중한 생명, 동생, 보호해 줘야 될 동물이라고 생각하니까”라며 아이들이 강아지와 함께하며 배울 것도 많겠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430번 강아지를 만나기 위해 보호소로 향했다. 김나영은 “또 하나의 가족이 생기는 거잖아요. 우리가 포기해야 되는 부분들도 되게 많이 있을 것”이라며 설렘과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혼자였다면 엄두도 못 냈어요. 근데 이제 마이큐도 있고 아이들도 있고. 함께라고 생각하니까 용기가 조금 나는 것 같아요”라며 가족이 함께한다는 사실에 힘을 얻었다고 했다.
보호소에서 강아지를 만난 김나영은 마음을 빼앗겼다. 그는 “애기가 나한테 픽하고 쓰러지더라”며 당시를 떠올렸고, 런던 출장을 다녀온 뒤 데리러 오기로 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나영은 두 아들에게 중대 발표를 했다. 강아지 사진을 보여주며 가족으로 맞이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아이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나영은 강아지를 키우면 예전처럼 마음대로 여행을 가지 못할 수도 있고, 좋아하는 식당에도 가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우가 좋아하는 식당을 예로 들며 “근데 그 식당에 강아지 출입이 금지야”라고 하자 아이는 “안 가요”라고 답했다. 김나영이 다시 물어도 좋아하는 식당에 가지 않아도 괜찮다는 반응이었다.
새 가족의 이름은 ‘토팡가’로 정해졌다. 가족이 과거 캘리포니아를 방문했을 때 알게 된 마을 이름으로, 신우가 강아지를 입양하게 되면 붙여주자고 생각했던 이름이었다.
신우는 마이큐에게 “아빠 고마워”라고 인사했고, 얼마나 기쁜지 묻는 말에는 “지금 전 세계에 나만큼 기쁜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죠”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후 토팡가를 집으로 데려온 김나영은 화장실에서 주로 잠을 자려 하고 잠이 많은 모습을 살피며 낯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보살폈다.
김나영은 “우리 가족이 4인 가족에서 5인 가족으로 펼쳐질 이야기 많이 기대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이름도 없이 430번으로 불리던 강아지는 그렇게 ‘토팡가’라는 이름을 얻고 김나영 가족의 다섯 번째 식구가 됐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