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과 하희라가 첫 만남부터 서로 달랐던 마음과 결혼으로 이어진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결혼 33년 차 부부 최수종과 하희라가 출연해 연애 시절을 돌아봤다.
이날 유재석은 최수종이 하희라에게 반해 ‘젊음의 행진’ MC까지 함께하게 됐다며 “하희라를 처음 보고 후광이 비쳤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하지만 하희라의 첫인상은 달랐다. 그는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서 최수종의 웃는 모습을 보고 “연기를 하는데 진짜로 웃네?”라며 자연스러운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이후 만났을 때는 그냥 스쳐 지나갔다. 그냥 7살 차이 나는 동료였다”며 “오빠라고 부르기에도 그냥 아저씨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까지 하희라의 말에 동조하자 최수종은 “아, 무슨 아저씨야. 여보세요”라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하희라에게 최수종은 일곱 살 많은 동료였지만, 최수종의 어머니는 TV 속 하희라를 보고 이미 며느릿감으로 눈여겨보고 있었다. 최수종은 “어머니가 TV를 보다가 하희라가 연기하는 걸 보시더니 ‘저런 사람이 며느리로 들어오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후 ‘젊음의 행진’을 비롯해 여러 방송에서 함께 일하며 가까워졌다. 하희라는 “일주일 내내 본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자주 만나던 두 사람이 드라마 촬영으로 2개월 넘게 떨어져 지내게 됐지만, 오히려 매일 국제전화로 연락을 이어갔다. 하희라는 “두 달 동안 매일 국제전화로 통화했다”고 회상했다.
프러포즈는 뜻밖에도 간단했다. 하희라는 “‘한국 들어오면 결혼 발표하자’가 프러포즈였다”며 “그게 미안해서 살면서 이벤트를 해주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최수종은 결혼 당시 24세였던 하희라를 떠올리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도 많고 미래도 있었을 텐데 조금 미안한 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희라의 또 다른 미래를 위해 보좌하면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