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5%면 상탈”…‘거장항준’ 장항준, 톱배우와의 은밀한 밀당(종합)[MK★현장]

거장 장항준과 톱스타들의 유쾌한 밀당 토크쇼 ‘거장항준’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SBS 신규 예능 ‘거장항준’(연출 이동원, 감유민/작가 김명정/공동제작 컨텐츠랩 비보)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장항준, 송은이, 김풍, 이동원 PD가 참석했다.

‘거장항준’은 때론 찌질했고, 때론 비굴했지만 누구보다 찬란했던 장항준이 자전영화 ‘거장항준’에 톱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펼쳐지는 은밀한 오디션으로, 거장 장항준과 스타들의 밀고 당기는 토크쇼다.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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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는 장항준을 중심으로 송은이, 김풍이 함께 은밀한 오디션을 이끌어간다. 김풍은 ‘거장항준’이라는 프로그램명을 처음 듣고서 “누구 놀리나? 싶었다”라며 “이거는 약간 거대한 조롱이다 싶었다. 설마 가제겠지 싶었다. 그런데 진짜 타이틀이 될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저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중이 볼 땐 ‘거장항준’으로 볼 수 있겠지만 저희가 볼 때는 ‘거~장항준’ 이런 느낌으로 볼 수 있고 그게 친숙하지 않나. 그런 중의적인 뜻이 있다고 봤다”라고 전했다.

장항준은 ”제목이 웃겼다. 저도 너무 놀리는 것 같으니까 ‘거~장항준’ 이렇게 제목을 하자고 했는데 PD님이나 작가님들이 저의 이야기를 안 듣는다. PD님이 완전히 독선적이라서 제가 굳이 뭘 그거 가지고 말할 필요가 없어서 가만히 있었다. 어디가서든 입으라면 입고 차에 타라면 타는 스타일이라 제목은 잘 나왔던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름을 내 건 토크쇼에 대한 솔직한 생각으로 “저의 이름이 들어가서 책임감을 딱히 느낀 건 없다.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이다. 이번 것도 제작진들이 재기발랄하고 좋은 학교 나온 분들이고 두 분인 송은이, 김풍이 있어서 부담도 별로 없었다. 오히려 부담이 없어서 편하게,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는 않다. 왜냐면 제가 연출하는 게 아니니까”라고 특유의 솔직 발언을 했다.

‘거장항준’에서는 장항준의 자전영화 ‘거장항준’의 캐스팅을 위해 비밀 작업실로 톱배우들을 끌어들인다. 이동원 PD는 “감독님이 ‘거장항준’에서 감독님 캐릭터로 나오시지 않냐. 어떤 배우들이 출연하시면 재밌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싶었다. 감독님과 맞춰보지 않은 새로운 조합, 따뜻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는 분들, 감독님과 작업한다면 새로운 그림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할 만한 분들을 섭외하려고 했다”고 섭외 기준을 이야기했다.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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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항준을 중심으로 뭉친 ‘거장 사단’의 케미는 ‘거장항준’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장항준을 필두로 오랜 시간 장항준을 지켜봐 온 최고의 파트너인 제작사 대표 송은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조감독 김풍이 좌청룡 우백호처럼 양 옆을 든든하게 지킨다.

이동원 PD는 ”감독님의 차기작 컨셉으로 하고 있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의 대본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대본을 가지고 속내 이야기, 지금껏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 부분이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

김풍은 ”토크쇼를 안해본 건 아니지만 느낌이 다른 게 오디션이라는 상황적이라는 포맷이 유효한 부분이 있다. 배우들이 나왔을 때 찐연기를 해달라는 게 쉽지 않다. 배우들이 곤란해하기도 하고 담기가 쉽지 않은데, 장항준 감독님이 실제 감독님이기도 하고 1000만 영화도 실제로 찍기도 해서 그런지 그런 부분에서 오는 배우들이 상황에 몰입하는 연기도 제대로 하시고 다른 토크쇼에서 보기 힘든 찐 모먼트들이 나오는 게 ‘거장항준’만의 차별점이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송은이 역시 ”배우들이 이렇게까지 해주신다고? 하는 게 많다. 그런 게 차별점이 된다“라고 꼬집었다. 김풍은 ”특히 중심이 되는 장항준이 경박하다보니까 (그 모습을 보고) 배우들이 이렇게 풀어놓고 해도 되는구나하는 게 있다“라고 덧붙였다.

장항준, 송은이, 김풍은 ‘거장항준’에 초대하고 싶은 배우로는 이병헌, 천우희, 박보검 등을 언급했다. 장항준은 “‘나 혼자 산다’를 봤는데 천우희가 인상 깊었다. 그래서 천우희를 초대하고 싶다. 비슷한 친구랑도 노는 것도 재밌겠지만 다른 친구와도 놀면 재밌지 않나. 그래서 함께 해보면 재밌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송은이는 “저는 박보검”이라며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감독님과 자리한 건 이병헌이 함께 하는 걸 보고 싶다. 거장과 거장의 만남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자신감이 넘치는 만큼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이동원 PD는 “가볍게 동시간대 1위 정도하고 싶다. 세 분이 워낙 기분이 좋으시고 하니까 그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풍은 ”시청률 3.5%가 된다면 제가 장항준 감독님을 상의 탈의를 시켜서 광화문 한복판에 세우겠다“라고 공약을 내걸었다. 장항준은 ”교통이 집앞이라 편하겠다“라고 맞받아치며 ”저는 그럼 마곡에 사는 김풍을 하의탈의 시켜서 마곡에서 행사를 가지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들 시청률을 많이 생각하고 그러는데 어떻게 다 잘 되냐. 기대하고 다 잘되면 좋은데 오히려 힘을 빼면 더 잘되는 것 같더라.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보시는 분들이 재밌었으면 좋겠다. 수치상으로는 모르겠고 본 사람들이 내가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 싶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충분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송은이는 ”시청률은 3.5%가 나오면 너무 행복할 것 같고 시청자들이 저희 프로그램을 통호 배꼽 잡고 웃었다면 제작자로서 너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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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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