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카광이 태국 여행 방송에 함께 출연한 여성을 학대하고 금전적으로 착취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다리 수술, 지적장애 의심 취약여성을 학대·착취한 유튜버 카광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방송 영상 일부가 공유됐다.
자신을 해당 여성을 돕고 있는 변호사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카광과 일부 방송인들이 수개월간 방송을 명목으로 여성에게 모욕과 가혹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여성은 카광의 팬으로 방송에 출연했으며, 인공고관절 수술 후 회복 중이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특히 태국 방송 과정에서 여성의 목발을 부러뜨리고, 시청자 후원을 이유로 식사를 제한했으며, 고의로 잠을 자지 못하게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여성이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망고를 먹자 위협했고, 귀가 의사를 밝혔는데도 나가지 못하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게시물에는 목발 파손과 수면 방해, 강제 음주 등의 장면이라고 설명한 영상 또한 첨부됐다.
금전 착취 의혹도 제기됐다. A씨는 방송 출연과 후원금 명목으로 여성에게서 각각 1000만원 이상을 받아갔다고 주장했다. 계약을 근거로 여성을 압박하고 피해 주장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여성은 지난 21일 저녁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긴급 보호를 요청했다. A씨는 대사관 측이 22일 오전 여성을 다른 방송인들과 분리해 보호했다고 설명하며, 귀국 후 관련자들을 학대·강요·감금·폭행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사관의 구체적인 조치와 고소 접수 여부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게시물에서 언급한 여성의 지적장애 역시 진단이 확인된 사실이 아닌 작성자의 추정이다.
온라인에서는 공개된 방송 장면을 두고 출연자의 안전과 인권을 침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후원금에 따라 특정 출연자에게 가혹한 행동을 요구하는 방송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글 작성자의 신원과 변호사 자격을 둘러싼 상반된 주장도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카광의 이번 학대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의혹의 사실관계와 각 출연자의 책임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카광은 구독자 약 47만 명을 보유한 만화가 겸 유튜버다. ‘혼밥 티셔츠’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유튜브에서 일반인 출연자와의 만남을 담은 콘텐츠와 실시간 방송 등을 선보여 왔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