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와 손태영 부부가 결혼 17년 차에도 변치 않는 금슬을 자랑하며 유쾌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1일 손태영의 유튜브 채널 ‘Mrs. 뉴저지 손태영’에는 ‘한국Vlog! 손태영이 권상우에게 10년 넘게 숨긴 그것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두 사람은 결혼 생활의 비밀과 서로를 향한 솔직한 애정을 전했다.
손태영은 “딸 리호가 뭐 사달라고 할 때 제가 옆에서 ‘저도 사주떼요’라고 하면 (권상우가) 좋아한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에 권상우는 “어이가 없다”며 웃음을 터뜨렸지만, 입꼬리를 숨기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태영은 “지금은 사람이 많아서 이러는 것”이라며 권상우의 쑥스러움을 지적했다.
권상우는 손태영에 대해 “항상 싱그러움이 있다”고 칭찬하며, 그녀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생리적인 현상을 보여준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독한 여자”라며 농담 섞인 감탄을 드러냈다. 이에 손태영은 “아직은 좀 아닌 것 같다”며 “죽기 전에 내가 한을 푼다며 방귀를 뀔 수도 있다”고 유쾌한 농담을 던져 폭소를 안겼다.
손태영은 권상우에게 빠진 이유에 대해 “착해서 좋았다. 이 위치에서 돈을 막 쓸 수도 있고 거들먹거릴 수도 있는데, 늘 편안하고 겸손했다”며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두 번째 만났을 때 청바지에 축구 유니폼을 입고 왔다. 웬만하면 안 그러는데 순수한 면이 있었다”고 덧붙여 설렘을 전했다.
한편, 권상우와 손태영은 200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손태영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권상우는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히트맨2’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둘이 정말 잘 어울린다”, “죽기 전 방귀라니, 부부 사이 너무 유쾌하다”, “17년 차에도 이런 금슬이라니 부럽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권상우와 손태영, 그들의 유쾌하고 솔직한 에피소드가 전해지며 부부의 금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