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지강희가 천연수의 변심을 오해하며 질투와 눈물을 흘렸다. 과거의 약속과 현재의 갈등이 얽히며 두 사람의 감정선이 극적으로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지강희(이세영 분)와 천연수(나인우 분) 사이의 오해가 깊어지는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천연수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감정이 휘둘리는 지강희의 모습은 짙은 감정선을 선사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과거의 약속, 현재의 오해
지강희는 천연수와 윤난우(최희진 분)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학창 시절 천연수가 “그냥 아이스크림도 강희 너랑만 먹을게”라고 약속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그녀는 그 약속이 깨졌다는 생각에 질투와 슬픔에 휩싸였다.
혼자 눈물을 흘리며 “나쁜 놈”이라며 울던 지강희 앞에 천연수가 나타나 “누가 그렇게 나쁜 놈이냐”고 물었다. 하지만 지강희는 “변하더니 변했다”라는 말을 남기며 자리를 떠나버렸다.
천연수의 진심, 지강희는 몰랐다
길가에 혼자 주저앉아 있던 지강희는 천연수가 따라오지 않는 것에 서운함을 느끼며 속으로 “내가 우는 거 다 봤으면서 따라오지 말란다고 진짜로 안 오는 거냐. 곰탱이 시키”라고 중얼거렸다. 이어 뒤에서 들려오는 발소리에 천연수가 따라왔을 것이라 생각하며 “따라오지 말랬지. 가”라고 말했지만, 등장한 인물은 금석경(김태형 분)이었다.
금석경은 지강희의 눈에 선글라스를 끼워주며 뜻밖의 다정함을 보여줬고, 이 장면을 멀리서 지켜보던 천연수는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천연수는 그들의 모습에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며 모텔 캘리포니아로 돌아갔다.
지강희와 천연수, 서로를 오해하다
천연수는 모텔 주인에게 쇼핑백을 건네며 “이거 강희한테만 꼭 좀 전해달라”고 부탁한 뒤 떠났다. 천연수는 속으로 “강희는 나만 달래줄 수 있었거든? 근데 이제 아니더라. 강희 왜 울었을까? 변하더니 변했대. 난 그대로인데 대체 뭐가 변한 걸까?”라며 지강희의 속마음을 궁금해했다.
지강희는 과거의 약속과 현재의 상황을 떠올리며 천연수의 마음이 변했다고 확신했지만, 천연수는 여전히 지강희를 향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하지만 서로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두 사람의 오해는 갈등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아이스크림 약속이 부른 질투와 눈물
지강희의 질투와 천연수의 오해로 인해 감정적 갈등이 고조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쇼핑백에 담긴 천연수의 진심이 지강희에게 전해질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