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실화’ 이수근, 신장이식 앞둔 띠동갑 아내 위해 “전 재산 넘겼다”

개그맨 이수근이 아내 박지연 씨를 향한 깊은 사랑과 헌신으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

14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는 “신부전증 아내 뜻밖의 근황.. 달랐던 애처가 이수근의 진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신부전증으로 투병 중인 박지연 씨와 이수근의 부부애가 공개됐다. 이수근, 박지연 부부는 2008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11년 박 씨는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이 손상, 친정아버지에게서 신장 이식을 받는 대수술을 겪었다.

사진=박지연 SNS
사진=박지연 SNS

하지만 이식된 신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고, 이후 박지연 씨는 장기적인 투석 치료와 함께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인공관절 수술까지 받는 등 고된 시간을 보냈다.

현재 박지연 씨는 친오빠에게 신장을 기증받는 두 번째 수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근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경제권도, 집도 아내 명의다. 빚만 내 명의”라며 아내를 향한 믿음과 책임감을 드러낸 바 있다.

실제로 그는 2013년 상암동 건물을 매입하며 건물 명의를 아내에게, 그리고 약 8억6000만 원의 채무는 자신의 이름으로 처리했다.

그는 ‘아는 형님’, ‘물어보살’ 등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새벽 6시부터 아내의 투석 치료에 동행하며 살뜰한 간호를 이어왔다.

사진=‘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캡쳐
사진=‘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캡쳐

이수근과 박지연 씨의 인연은 더욱 특별하다. 아내가 20살 당시 ‘갈갈이 삼형제’ 스타일리스트로 실습을 나왔다가 이수근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6개월간의 구애 끝에 연인이 됐고, 띠동갑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박지연 씨는 ‘여신급 미모’로 방송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KBS2 ‘승승장구’와 ‘1박2일’ 인물 퀴즈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수근은 ‘고음불가’, ‘해피투게더’, ‘1박2일’ 등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제 그는 무대 밖에서도 ‘가장’으로서의 진심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연예계 애처가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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