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친 저녁, 김나영이 웃었다. 방송인 김나영이 가수 마이큐와 4년 만에 가족이 되는 결혼식을 올렸다.
김나영은 4일 자신의 SNS에 “어제 저녁, 비가 그치는 날씨의 축복 속에 마이큐와 가족이 되는 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껏 받은 따뜻한 응원과 다정한 축하들을 더 넓은 곳으로 흘려보내며 살겠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 김나영은 어깨를 드러낸 새틴 드레스에 화이트 베일을 더하고, 손에는 작은 꽃다발을 들었다. 자연광 아래 선 그는 부드러운 미소로 신랑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마이큐는 클래식한 블랙 수트 차림으로 김나영을 향해 따뜻한 눈빛을 보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두 아들이 곱게 차려입고 부모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파스텔톤 꽃들로 꾸며진 정원에서 네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꾸밈없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작지만 완벽한 결혼식’이었다.
김나영은 앞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내 옆에서 큰 사랑과 신뢰로 내 곁을 지켜준 마이큐와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식은 아주 작게 진행됐지만, 마음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컸다”며 진심을 전했다.
한편 김나영은 2019년 이혼 후 홀로 두 아들을 키워왔으며, 2021년부터 마이큐와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오랜 시간의 신뢰 끝에 한 가족이 되며 따뜻한 축하를 받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