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롬베르크 리페(HSG Blomberg-Lippe)가 메칭엔(TuS Metzingen)을 꺾고 5연승을 달성했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지난 2일(현지 시간) 독일 메칭엔의 Öschhalle에서 열린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에서 메칭엔을 29-18로 이겼다.
이로써 5연승을 달성한 블롬베르크 리페는 10승 1무 4패(승점 21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고, 6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한 메칭엔은 6승 2무 7패(승점 14점)로 7위를 유지했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니케 퀴네(Nieke Kühne)가 6골, 라에티티아 퀴스트(Laetitia Quist)가 5골, 로라 뤼피외(Laura Rüffieux)와 막시 뮐너(Maxi Mühlner)가 각각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멜라니 파이트(Melanie Veith)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메칭엔은 야나 샤입(Jana Scheib)이 5골, 사브리나 트뢰스터(Sabrina Tröster)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마리 와이스(Marie Weiss)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메칭엔의 셀리나 칼름바흐(Selina Kalmbach)가 7미터 슛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지만, 블롬베르크 리페의 니케 퀴네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블롬베르크는 강력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을 통해 경기의 흐름을 장악했다. 멜라니 파이트 골키퍼가 상대 유효 슛을 연달아 막아내며 블롬베르크 리페는 전반 10분경 6-3까지 앞섰다.
그러나 메칭엔은 이후 7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고, 블롬베르크 리페는 이를 놓치지 않고 9-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메칭엔이 간신히 반격을 시도하며 3골에 이어 2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0-8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블롬베르크 리페가 전반 종료 직전 다시 득점을 성공시키며 13-9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블롬베르크 리페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빠른 공격 전환을 통해 메칭엔의 실수를 효과적으로 이용해 베브라켄과 뮐너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블롬베르크 리페는 20-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메칭엔은 많은 실수를 범하며 공격 기회를 놓쳤고, 블롬베르크 리페는 이를 놓치지 않고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막판 블롬베르크 리페는 벤치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주었고, 조에 루트비히(Zoe Ludwig) 골키퍼가 선방을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결국 블롬베르크 리페가 29-18로 완승을 거두며 5연승을 확정 지었다.
블롬베르크 리페의 라에티티아 퀴스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메칭엔 원정 경기는 항상 쉽지 않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적응했고, 수비와 전환 플레이가 오늘 우리의 강점이었다. 이 부분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소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