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안양이 김보경(35)을 품었다.
안양은 1월 23일 2024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김보경 영입을 발표했다.
김보경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으로 두 차례 월드컵(2010·2014)을 경험했다. 김보경은 카디프 시티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김보경은 세레소 오사카, 오이타 트리니타, 가시와 레이솔 등 일본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K리그에선 전북 현대, 울산 HD, 수원 삼성 등을 거쳤다.
김보경은 K리그1에서만 184경기에 출전해 30골 35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98경기 출전 31골 35도움.
안양은 2025시즌 창단 첫 K리그1에 도전한다. 안양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김보경이 팀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
김보경은 중앙 미드필더, 플레이메이커,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득점력, 패싱력을 두루 갖춘 선수로 안양 공격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양에서 새출발을 알린 김보경은 “기회를 주신 구단,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 감사드린다”며 “안양 팬들 앞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 역사상 첫 1부 도전이다.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실 거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빨리 팬들을 만나 뵙고 싶다”고 했다.
김보경은 31일 안양의 2차 남해 전지훈련부터 팀과의 동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