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데릭 로즈 등번호 1번 영구 결번 지정

시카고 불스가 데릭 로즈의 등번호 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로즈는 지난 200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시카고의 지명을 받아 이후 이곳에서 8시즌을 함께했다.

데릭 로즈의 등번호 1번이 영구결번이 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데릭 로즈의 등번호 1번이 영구결번이 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2008-09시즌 올해의 신인에 서정됐고 2010-11시즌에는 NBA 역사상 최연소 MVP가 됐다.

시련도 있었다. 2012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 도중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쳤고, 다음 시즌 전체를 쉬었다.

다시 코트로 돌아왔지만, 예전같은 생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6년 뉴욕 닉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저니맨의 삶을 살았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꾸준했다. 16시즌 동안 723경기를 뛰며 평균 17.4득점 3.2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에는 공식적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로즈는 앞서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카고에서 영구결번으로 지정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 꿈이 현실이 됐다.

로즈의 등번호 1번은 그가 시카고를 떠난 이후에도 사실상 ‘비공식적인’ 영구결번이었다. 어떤 선수도 그 번호를 달지 않았다.

마이클 카터-윌리엄스, 앤소니 모로우 등이 1번을 받았으나 팬들의 반발을 이기지 못하고 번호를 바꿨다.

시카고는 제리 슬로안(4번) 밥 러브(10번) 마이클 조던(23번) 스카티 피펜(33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으며, 필 잭슨 감독과 제리 크라우스 단장을 배너로 기념하고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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