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상위 자리를 지켰다.”

FIFA는 지난 18일(한국시간) 9월 FIFA 랭킹을 발표했다.

이번 FIFA 랭킹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이란이 20위에서 21위로 내려왔고 호주 역시 24위에서 25위가 됐다.

일본도 이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7월, 17위를 유지했던 그들은 두 계단 하락한 19위가 됐다. 4월에 15위가 된 일본은 7월과 9월 모두 두 계단씩 하락했다.

일본은 지난 E-1 챔피언십에서 홍콩, 중국, 대한민국을 차례로 꺾고 3전 전승, 우승했다. 그러나 지난 멕시코,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1무 1패로 부진, 결국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아시아 1위는 지켰다. 이란이 유일한 위협이었으나 CAFA 네이션스컵에서 타지키스탄과 무승부를 거뒀다. 아프가니스탄과 인도를 잡았으나 포인트 쌓기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일본은 지난 7월 FIFA 랭킹 대비 두 계단 하락, 19위에 자리했다. E-1 챔피언십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했지만 미국 원정에서 멕시코, 미국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아시아 최상위 자리를 지켰다”고 전했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진출을 이룬 팀이다. 그리고 그들의 목표는 우승이다. 비현실적인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그들은 진지하게 월드컵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은 FIFA 랭킹 23위를 유지, 아시아의 하락세를 피한 거의 유일한 팀이 됐다. E-1 챔피언십에서 일본에 패배, 준우승했으나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밀려나지 않았다.

전 세계로 보면 스페인이 FIFA 랭킹 1위로 올랐다. 2014년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그리고 프랑스 역시 한 계단 상승, 2위로 추격했다. 이전 1위였던 아르헨티나는 3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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