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웨스 벤자민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5-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화전 3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26승 1무 28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벤자민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97개의 공을 뿌리며 6.1이닝을 2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3패)을 수확했다. 이어 나선 김정우(홀, 1이닝 1실점)-이영하(세, 1.2이닝 2실점)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선발투수 벤자민이 오늘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뒤이어 등판한 김정우도 타이트한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해냈다. 아웃카운트 5개를 처리한 이영하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타선에서는 단연 강승호(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정수빈(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조수행(1타수 1안타 2타점), 다즈 카메론(3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김 감독은 “3회 강승호와 정수빈의 홈런, 카메론의 타점이 승기를 가져왔다. 근소한 리드에서 점수차를 벌리는 적시타를 때려낸 조수행도 칭찬하고 싶다. 또한 정수빈과 박찬호가 수비에서 보여준 놀라운 집중력이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김원형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 여러분들께 언제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두산은 3일 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박신지(평균자책점 10.50)를 예고했다. 이에 맞서 한화는 좌완 왕옌청(5승 2패 평균자책점 3.24)을 출격시킨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