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개최국 일본, 쿠웨이트 37-32 꺾고 남자 핸드볼 4강 진출

개최국 일본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쿠웨이트와의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8강전에서 쿠웨이트를 37-32, 5점 차로 제압했다.

이로써 8강전을 승리로 장식한 일본은 4강 라운드에 진출해 메달을 향한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쿠웨이트는 후반전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으나 전반전의 큰 격차를 뒤집지 못하고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사진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일본 선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아시아핸드볼연맹
사진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일본 선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아시아핸드볼연맹

경기 초반부터 일본의 폭발적인 화력이 쿠웨이트의 수비를 압도했다. 일본은 츠타야 타이거의 연이은 득점과 나카타 코타, 바이크 아담, 수기오카 나오키의 골을 묶어 시작 6분 만에 5-1로 앞서나갔다.

쿠웨이트가 세이프 알아드와니(Saif ALADWANI)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하려 했으나, 일본은 수기오카 나오키의 3연속 골과 나카타 코타의 연속 골을 더해 전반 18분 만에 14-6, 8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전반 막판에도 나카타 코타, 츠타야 타이거, 미즈마치 코타로 등의 고른 득점이 터지며 일본이 23-12, 11점 차라는 압도적인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은 쿠웨이트 에이스 세이프 알아드와니의 매서운 추격전이 펼쳐졌다. 쿠웨이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알아드와니의 2연속 득점과 압둘아지즈 살민(Abdulaziz SALMEEN), 유세프 나젬(Yousef NAJEM), 후무드 알아드와니(Humood ALADWANI)의 연속 골을 묶어 후반 10분경 23-17, 6점 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일본의 윙어들이 해결사로 나섰다. 일본은 와타나베 진의 골로 급한 불을 끈 뒤, 나카타 코타와 수기오카 나오키, 츠타야 타이거가 적재적소에 득점을 성공시키며 쿠웨이트의 추격 흐름을 번번이 차단했다.

경기 막판 쿠웨이트가 살레 알리(Saleh ALI)와 세이프 알아드와니의 골로 끝까지 저항했으나, 일본은 나카타 코타의 연이은 쐐기 골과 고토 하야토, 다나카 다이스케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37-32, 5점 차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일본은 나카타 코타가 9개 슛 모두를 골로 연결했고, 수기오카 나오키 역시 9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쌍끌이했다. 츠타야 타이거도 8골을 보태며 강력한 득점력을 과시했고, 골키퍼 나카무라 타쿠미는 11개의 세이브(방어율 34%)로 골문을 지켰다.

쿠웨이트는 세이프 알아드와니가 혼자 15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하고 살레 알리가 5골을 보태며 분전했으나, 전반전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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