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핸드볼, 중국 32-26으로 제압하며 4강 진출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한국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8강전에서 중국을 32-26, 6점 차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승리를 거두며 메달권 진입을 위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중국은 전·후반 내내 이어진 한국의 조직적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사진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한국 김태관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아시아핸드볼연맹
사진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한국 김태관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아시아핸드볼연맹

경기는 초반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주장이자 윙어인 하민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요셉, 전진수, 김진영이 잇달아 득점을 터뜨리며 점수를 쌓아갔다. 전반 10분 연민모의 연속 골로 8-5 리드를 잡은 한국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중국은 선팡웨이(Fangwei SUN)와 셰칭룽(Qinglong XIE)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한국은 김락찬과 김태관, 김연빈이 고르게 포인트를 올려 응수했다. 전반 29분 박세웅의 깔끔한 득점까지 더해진 한국은 16-12, 4점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한국의 매서운 공격이 이어졌다. 이요셉, 전진수, 박세웅의 연속 골로 후반 7분 점수 차를 19-13, 6점 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중국의 리샹제(Xiangjie LI)와 첸쉬(Xu CHEN)가 연속 골을 넣으며 한때 22-19, 3점 차까지 바짝 추격해 왔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진영의 귀중한 득점으로 흐름을 끊은 뒤, 이요셉의 연속 득점과 박세웅의 골이 터지면서 후반 26분 28-22로 다시 격차를 벌려 중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반 김락찬과 박세웅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한국이 32-26의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 피벗 박세웅이 6m 구역을 완벽히 지배하며 6골을 터뜨렸고, 김락찬도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백코트의 핵심 이요셉은 7m 드로우 2개를 포함해 5개의 슛을 모두 골로 연결해 완벽한 득점력을 보였으며, 김진영(5골)과 전진수(4골) 역시 높은 성공률로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중국은 선팡웨이가 9골, 리샹제가 7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한국의 다채로운 공격 패턴과 탄탄한 조직력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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