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렌츠바로시(FTC-Toyota Kovács·헝가리)가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에서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를 지켰다.
페렌츠바로시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솔라의 오센할렌(Åsenhallen)에서 열린 2026/27 시즌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예선 A조 3라운드에서 솔라(Sola Håndballklubb·노르웨이)를 28-25로 꺾었다.
이로써 페렌츠바로시는 3연승을 기록하며 골 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솔라는 개막 3연패에 빠지며 6위에 머물렀다.
페렌츠바로시는 경기 초반부터 안젤라 말레스틴(Angela Malestein)과 엘리자베스 오모레기(Elizabeth Omoregie)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앞서갔다. 하지만 홈팀 솔라는 골키퍼 리케 그란룬드(Rikke Granlund)의 선방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솔라는 페렌츠바로시와의 격차를 한 골까지 좁히는 등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고, 전반 26분에는 10-1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페렌츠바로시는 타임아웃 이후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경기 막판 3-1로 앞서면서 전반을 14-13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솔라가 다시 반격했다. 경험 많은 카밀라 헤레름(Camilla Herrem)이 득점하며 솔라가 15-14로 역전했고, 이후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갔다.
페렌츠바로시는 곧바로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특정 선수 한 명에게 득점이 집중되기보다는 여러 선수가 고르게 공격에 가담하면서 솔라의 수비를 공략했고, 골키퍼 안나 크리스텐센(Anna Kristensen)도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의 리드를 뒷받침했다.
페렌츠바로시는 경기 종료 9분을 남기고 24-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솔라는 끝까지 추격했지만, 페렌츠바로시가 리드를 지켜내며 28-2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렌츠바로시는 이번 경기에서 한 선수가 4골을 넘지 않았지만, 줄리아 하르스팔비(Júlia Hársfalvi), 엘리자베스 오모레기, 리사 차프체트(Lysa Tchaptchet), 안젤라 말레스틴, 페트라 시몬(Petra Simon)이 각각 4골씩 기록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솔라에서는 말린 홀타(Malin Holta)가 6골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페렌츠바로시의 예스퍼 옌센(Jesper Jensen)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솔라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솔라가 매우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어 큰 존중을 갖고 원정에 왔는데, 예상했던 만큼 어려운 경기였다. 힘든 경기였지만, 승점 2점을 가져와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솔라의 골키퍼 리케 그란룬드는 “우리는 싸우고 또 싸웠지만, 결국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상대가 더 좋은 팀이었고, 우리도 조금 지친 상태였다. 결과에 실망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가까운 경기에서는 언제나 승리를 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