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디에고 포를란 임시 감독이 한국을 상대로 1년 만의 승전고를 자국에 안겼다.
우루과이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9~10월 A매치 2번째 친선전에서 4-1로 대승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보여준 우루과이는 최전방 공격수 다윈 누녜스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한국을 쓰러뜨렸다.
경기 후 포를란 감독은 “언제나 승리하는 건 큰 만족감이다. 오늘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한국은 매번 월드컵에 나서는 세계적 수준의 팀이다. 에콰도르전에 좋은 결과를 얻기도 했다”라며 “오늘 우리가 준비한 계획대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잘 해줬다. 수비도 마찬가지다. 경기 운영 능력 등 모든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우루과이는 2026년 들어 첫 승을 신고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11월 친선전이다. 포를란 감독 역시 임시 사령탑 부임 후 한국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포를란 감독은 “2002 월드컵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골을 넣은 경험이 있다”라며 “첫 승을 거둬서 너무나 기쁘다. 직전 일본전은 1-3으로 패했다. 뼈아팠다. 경기력이 좋았고, 질 경기는 아니었다. 그동안 무승 기간이 길었다. 경기를 못하지 않았는데,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오늘은 많은 골도 넣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기뻐했다.
모레노호에 대해서는 “한국은 강한 팀이다. 우리도, 한국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고, 그대로 흘러갔다. 한국의 약점을 파고들기 보다는 우리가 잘하는 부분에 대해 집중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볼을 소유하고 경기를 풀어갔다. 한국도 후반전에는 우리를 밀어붙이기도 했다. 짧은 시간이었으나 선수들이 요구한 부분을 잘 수행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상암(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