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선수 걸어온 길 따라갈 수 있어 기뻐”…NC 국내 선발 최다승 타이기록과 마주한 구창모의 미소

“이재학 선수가 걸어온 길을 따라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의미있는 승리를 챙긴 ‘공룡군단 토종 에이스’ 구창모(NC 다이노스)가 환하게 웃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를 13-1로 대파했다. 이로써 4연패에서 벗어난 NC는 63승 2무 73패를 기록했다.

구창모는 3일 SSG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NC 제공
구창모는 3일 SSG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NC 제공
이재학과 구창모. 사진=NC 제공
이재학과 구창모. 사진=NC 제공

선발투수 구창모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시종일관 SSG 타선을 꽁꽁 묶으며 NC 승리에 앞장섰다.

최종 성적은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 총 99개의 공을 뿌린 가운데 패스트볼(48구)과 더불어 슬라이더(30구), 포크(14구), 커브(7구)를 고루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측정됐다. 시즌 12승(7패)이 따라왔다.

더불어 이번 승리로 구창모는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다시 썼다. 2022시즌 11승을 넘어섰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가 경기 초반부터 상대 타선을 잘 상대하면서 안정적으로 이닝을 끌어갔다”며 “선발투수로서 좋은 투구를 보여주면서 팀이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구창모는 “오늘 경기에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에서 점수를 내줘 마운드에서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포수) 김형준 선수도 편안하게 리드해줘서 상대 타선을 잘 상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NC의 원조 토종 에이스인 이재학. 사진=NC 제공
NC의 원조 토종 에이스인 이재학. 사진=NC 제공
구창모가 3일 SSG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NC 제공
구창모가 3일 SSG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NC 제공

NC 소속 국내 선발투수가 12승을 올린 것은 ‘원조 토종 에이스’ 이재학(2016년) 이후 구창모가 처음이다. 또한 이날 6이닝을 소화하며 157이닝을 작성했는데, 이는 NC 국내 투수 한 시즌 최다 이닝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역시 이재학이 가지고 있었다. 2013시즌과 2014시즌 올린 156이닝이다.

구창모는 “이재학 선수가 가지고 있던 국내 선발 최다승 타이기록인 12승과 국내 선발 최다 이닝 기록을 넘어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팀에서 오랫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배인 만큼, 이재학 선수가 걸어온 길을 따라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끝으로 그는 “기록도 의미있지만, 이재학 선수처럼 꾸준히 제 역할을 하면서 오랫동안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오늘도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구창모의 활약은 계속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구창모의 활약은 계속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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