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여자 핸드볼 강호 페렌츠바로시(FTC-Toyota Kovács)가 키슈바르다를 대파하고 개막 4연승을 달리며 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와 선두권을 형성했다.
페렌츠바로시는 지난 9월 30일(현지 시간) 헝가리 키슈바르다의 Halasy Gyula City Sports Hall에서 열린 2026/27 시즌 헝가리 여자 핸드볼 K&H 리그 4라운드에서 키슈바르다(Kisvárda Master Good SE)를 41-22로 꺾었다.
이 승리로 페렌츠바로시는 개막 이후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교리 아우디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키슈바르다는 1승 1무 2패, 승점 3점으로 8위에 자리했다.
경기 초반에는 대표팀 휴식기 이후 아직 경기 감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 나타났다. 페렌츠바로시는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골키퍼 안나 크리스텐센(Anna Kristensen)도 선방을 이어갔지만, 공격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10분까지 페렌츠바로시가 4-3으로 한 골 앞서는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10분 이후 페렌츠바로시가 경기 템포를 끌어올리면서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다. 공격에서 마무리 집중력이 살아났고, 수비에서도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한때 4~5골 차를 오가던 격차는 전반 막판 크게 벌어졌고, 페렌츠바로시가 19-9로 10골 차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공격에서는 안젤라 말레스틴(Angela Malestein)과 엘리자베스 오모레기(Elizabeth Omoregie)가 돋보였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지난주 훈련만 소화했던 말레스틴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오모레기도 득점력을 앞세워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에도 페렌츠바로시의 우세는 계속됐다. 제스퍼 옌센(Jesper Jensen) 감독은 가능한 범위에서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고, 골문에는 생애 첫 헝가리 1부리그 경기에 나선 신예 소탁 버너데트(Szoták Bernadett)가 후반 내내 자리를 지켰다.
페렌츠바로시는 후반 초반 다시 점수 차를 10골 이상으로 벌렸다. 경기 중 한때 키슈바르다가 18-28까지 따라붙으며 격차가 좁혀지기도 했지만, 페렌츠바로시는 다시 공격 속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빠른 역습을 통해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페렌츠바로시는 41-22로 키슈바르다를 제압하며 19골 차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 휴식기 이후 여러 선수의 부상과 결장으로 쉽지 않은 여건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후반 역습을 앞세워 승점 2점을 챙겼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