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의 SG 플렌스부르크(SG Flensburg-Handewitt)가 괴핑겐(FRISCH AUF! Göppingen)을 꺾고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선두에 복귀했다.
플렌스부르크는 지난 3일(현지 시간) 독일 플렌스부르크의 GGW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괴핑겐을 32-27로 물리쳤다. 전반을 18-17로 앞선 플렌스부르크는 후반 중반 이후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플렌스부르크는 6승 1무,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로 복귀했고, 괴핑겐은 2연패를 기록하며 3승 4패, 승점 6점으로 12위까지 내려갔다.
경기 초반은 플렌스부르크가 앞서가면 괴핑겐이 따라붙는 양상이 반복됐다. 아이메릭 민(Aymeric Minne)의 골을 시작으로 공격에서 높은 효율을 보인 플렌스부르크는 니클라스 키르켈뢰케(Niclas Kirkeløkke)의 득점으로 9-6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기술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괴핑겐에 추격을 허용했다.
괴핑겐은 스카이 플레이까지 성공시키며 10-10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양 팀은 빠른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플렌스부르크가 17-16으로 앞선 뒤 약 5분 동안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하는 시간이 이어졌지만, 플렌스부르크 골키퍼 시몬 묄러(Simon Möller)가 7m 드로우를 막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에밀 베르홀트(Emil Bergholt)가 피벗에서 득점하며 플렌스부르크가 18-1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접전은 계속됐다. 플렌스부르크는 마르코 그르기치(Marko Grgić)를 투입했고, 그르기치는 후반 첫 공격에서 득점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플렌스부르크 입단 후 200번째 경기에 출전한 라세 묄러(Lasse Møller)도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플렌스부르크는 시몬 묄러의 잇따른 선방을 앞세워 23-20까지 앞섰지만, 괴핑겐이 다시 24-23으로 따라붙으며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위기에서 플렌스부르크의 골키퍼와 공격진이 다시 힘을 냈다. 시몬 묄러가 괴핑겐의 공격을 막아냈고, 악셀 호르겐(Aksel Horgen)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26-23을 만들었다. 이후 플렌스부르크가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고, 돌아온 시몬 피틀리크(Simon Pytlick)가 상대 수비를 뚫고 30-26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플렌스부르크는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32-27로 승리를 확정했다. 시몬 피틀리크가 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에밀 야콥센(Emil Jakobsen)이 6골을 넣었다. 악셀 호르겐은 4골, 아이메릭 민은 4골을 보탰다. 골키퍼 시몬 묄러는 후반 18분부터 투입돼 14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